트래블로그 체코 & 프라하 한 달 살기 - 2020~2021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 지음 / 나우출판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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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문화의 심장 체코의 로컬을 제대로 만끽하며 여유로운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라면 반가운 가이드북 <체코 & 프라하 한 달 살기>.


수도 프라하는 대부분의 유럽 도시와 교통이 연결되어 있어 유럽 여행 중 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나라의 어느 도시에서 체코 프라하로 이동하면 좋은지부터 체코 핵심 지역 단기간 여행, 구석구석 장기간 여행 등 일정에 따라 다양한 여행 코스를 제안하고 있어 그대로 따라 하기만 해도 좋습니다. 수도 프라하에서 대부분 자동차로 4시간 이내면 이동이 가능해 렌터카 여행하기에도 좋은 곳이에요.


시간이 정지된 듯한 아름다운 도시 프라하는 감성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볼거리가 많습니다. 크지 않은 도시여서 2일 정도면 도보로 충분히 돌아볼 수 있지만, 매일 공연되는 각종 문화 공연에 빠져들다 보면 떠나고 싶지 않아 한 달 살기 제격인 곳입니다.


완벽하게 보전된 중세 도시와 예술적인 현대 문화가 조화를 이룬 나라 체코. 동유럽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수도 '프라하'를 중심으로 영화 나니아 연대기 촬영지 '보헤미안 스위스', 가장 아름다운 색을 모아 놓은 듯 매혹적인 '체스키크룸로프', 해골 사원이 있는 '쿠트나 호라', 유럽 최대의 온천 스파 타운이 있는 '카를로비 바리', 필스너 우르켈 양조장이 있는 '플젠', 저평가된 도시이지만 트래블로그에서 추천하는 도시 '올로모우츠', 체코 제2도시이지만 여유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브르노', 다양한 양식의 건축물이 80개 이상 늘어서 있는 '텔치' 등 어디를 가도 만족도 높은 여행을 할 수 있을 만큼 매력적인 체코입니다.


호평 좋은 맛집 소개에서는 각 음식점마다 특별히 신경 써야 할 부분이나 장단점을 콕콕 짚어주고 있어 선택에 도움 될 것 같습니다. 느끼할 때 찾아가면 좋은 아시아 음식점도 소개하고 있으니 금상첨화네요. 눈길을 사로잡는 사진 잘 나오는 카페 소개도 빠질 수 없죠. 여행자 스타일에 따라 장단점 느끼는 부분이 저마다 다를 수 있는 숙소 소개도 여행자가 중요시하는 부분을 체크해 잘 알려주고 있어요.


프라하가 속한 보헤미아 지방 외 요즘은 모라비아 지방도 여행 코스로 포함해 여행하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니 느긋한 일정 속에서 여유롭게 여행 다녀보세요.


기차와 항공편을 통해 대부분의 유럽 도시와 연결되어 있어 편리하니, 한 달 살기처럼 여유 있는 일정이라면 체코를 잠시 벗어나 가고 싶었던 곳을 한두 군데쯤은 둘러보고 오는 일탈(?)도 즐거울 것 같아요.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한 도보 여행을 잘 담은 트래블로그 가이드북이어서 한 달 살기 계획하는 분들에겐 특히 도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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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 체코 & 프라하 한 달 살기 - 2020~2021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 지음 / 나우출판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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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롭게 로컬 문화를 만끽하며 체코 여행 계획하려면 트래블로그 가이드북과 함께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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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야, 너도 내 거야
올리버 제퍼스 지음, 김선희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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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유혹에 빠져 심한 방황을 하다 과오를 깨닫고 구원받는 파우스트의 생애를 그린 괴테의 <파우스트>를 기반으로 한 그림책 <바다야, 너도 내 거야>. 온 세상을 가지고 싶었던 파우스토의 이야기를 읽고 나면 우리 아이들과 나눌 이야기가 가득할 것 같아요.


점잖은 신사의 모습을 한 파우스토는 모든 걸 가졌다고 믿고 있습니다. 꽃, 양, 나무... 길을 가다 만나는 모든 것들에게 "넌 내 거야"라고 외칩니다. 


내 것이라는 확답을 받으면 파우스토는 행복해합니다. 양복에 꽃을 꽂아 장식하고 돌아다니는 파우스토의 모습이 눈살 찌푸리게 하지요. 으쓱대는 포즈도 일품입니다.


하지만 '내 거'라고 확답을 선뜻 내리지 않는 것들을 대할 때면 화를 내며 억지를 부립니다. 들, 숲, 호수가 파우스트의 것이라며 고집을 부립니다. 심지어 산에게도 당당히 "산, 넌 내 거야!"라고 선언합니다. 발을 쾅쾅 구르며 주먹을 불끈 쥐며 산에게 자기가 주인이라고 우겨댑니다.


억지 부리는 인간 앞에 자연은 고개를 숙입니다. 그럼에도 파우스토는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이제는 망망대해 바다로 나섭니다. 과연 파우스토는 바다도 굴복시킬 수 있을까요.


그림책 마지막 장에는 미국의 소설가 커트 보니것과 조지프 헬러의 일화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억만장자가 하루에 번 돈이 소설로 지금까지 번 돈보다 많이 벌었다면, 기분이 어떻겠냐는 커트 보니것의 질문에 조지프 헬러의 "난 이미 충분히 가졌다"라는 명답변은 <바다야, 너도 내 거야>의 파우스토에게 들려줘야 할 한마디일겁니다.


'내 거'라며 욕심을 부리는 파우스토는 욕망의 집착에 빠진 전형적인 인간상을 보여주는 인물입니다. 끊임없는 욕망을 채우기 위해 멈추지 않는 파우스토. 아집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파우스토는 고집불통 벽창호 같은 인물이라 조지프 헬러의 말도 귀담아듣지 않을 테지만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가 원하는 건 참 많을 겁니다. 욕심의 끝판왕인 <바다야, 너도 내 거야>의 파우스토만큼은 아니더라도 부와 명예, 사랑 등 무궁무진한 욕구의 대상 앞에서 우리는 어쩌면 파우스토만큼의 욕심을 부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내가 가진 부족함에 대한 끝없는 갈증이 우리를 어떻게 좀먹고 있는지 <바다야, 너도 내 거야>를 통해 선명히 바라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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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 발트 3국 - 2020~2021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 지음 / 나우출판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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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여행 경비로 북유럽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발트 3국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때 묻지 않은 자연환경과 중세의 흔적이 남아있는 발트 3국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여행 가이드북 <트래블로그 발트 3국>.


<트래블로그 발트 3국>은 입국하는 도시와 출국하는 도시를 바탕으로 다양한 여행 일정을 소개합니다. 직항이 없어 폴란드나 핀란드 헬싱키를 통해 입국하는 편이어서 북유럽 여행과 연계할 수도 있고, 러시아와 연계해 여행 일정 잡기 좋습니다. 국토가 크지 않은 세 나라가 서로 인접한 발트 3국 여행 전체 일정과 각국 개별 일정까지 알차게 다루고 있습니다.


발트 3국은 렌트카 여행이 편리한 곳이라고 합니다. 렌트카 예약하는 법, 주유와 주차장 이용하는 법, 각국 도로 사정까지 꼼꼼히 알려줍니다.


러시아, 동유럽, 북유럽 문화의 혼재를 만날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을 가진 발트 3국. 가장 윗쪽에 위치한 에스토니아는 동화 속 마을을 그대로 옮긴 듯한 수도 탈린을 중심으로 탈린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라헤마 국립공원패르누, 그 외 소박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에스토니아 소도시들을 소개합니다.


요즘 핫한 여행지인 에스토니아의 블루라군, 당일치기 투어 등 볼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았어요. 한때는 동화 같은 화사한 색감의 성을 좋아했는데, 요즘은 탈린의 회색 빛깔 성처럼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성이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발트 3국의 가운데에 위치한 라트비아. 동유럽의 캔버스, 발트의 문화 수도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수도 리가는 중세풍의 도시인 만큼 구시가지 도보 여행이 특히 끌립니다. 울창한 숲, 협곡의 그림 같은 풍경들, 하이킹과 카누를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까지 수많은 중세와 현대를 오가며 그 매력에 빠질 수 있을 것 같아요.


발트 3국의 독립을 주도한 리투아니아는 호수의 나라답게 경치가 정말 멋진 곳이네요. 숲과 호수의 나라, 바로크 풍의 도시 등 중세의 향기를 간직한 곳입니다. 수도 빌뉴스의 트라카이성과 대표 휴양지 팔랑가 정보가 눈길을 끕니다. 특히 발틱 호박 화석에 빠진 아들땜에 호박 박물관 관련 정보를 보자마자... 당장 가보고 싶다는 소망을 확 불러일으키네요.





식당과 숙소 정보는 정보 나열만 하는 게 아니라 호불호 있는 곳이라든지 임팩트있는 평까지 덧붙여져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그곳에 있는 듯한 스토리텔링 방식의 글로 생생함을 전달하는 트래블로그 발트 3국 가이드북으로 북유럽여행의 대체 만족도가 있는 발트 3국 여행 준비 든든히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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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 발트 3국 - 2020~2021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 지음 / 나우출판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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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여행 경비로 북유럽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발트 3국의 매력에 푹 빠지게 해 준 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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