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In 작가랜드 - 나도 작가가 되기로 했다
노랑앨리스 지음 / 좋은땅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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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쓰기 왕초보 시절에 겪은 시행착오를 고스란히 담은 노랑앨리스의 작가 가이드북 <앨리스 In 작가랜드>. 16년 차 주부가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이유부터 본격 글쓰기 경험담, 출간하기까지의 여정을 상세하게 기록한 책입니다.


전업주부가 인생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방법을 오랜 시간 고민한 저자. 한 해 한 해 나이 들수록 몸도 이곳저곳 아프기 시작하고 머리 돌아가는 것도 예전만큼 빠릿빠릿하지 않습니다.


누군가는 유튜브에 도전하고, 온라인 셀러가 되기도 하지만 결국 무슨 일을 하든 '작가'가 되는 건 수순이랄까요. 잘나가는 크리에이터들도 다 책을 내니까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일뿐 작가가 되는 일은 인생을 업 시키려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는 걸 깨닫습니다.


작가가 되지 못했을 때 잃게 될 것을 생각해 보기도 했다고 합니다. 베스트셀러 작가가 안 되면 어떻나요. 실패해도 작가라는 타이틀은 남습니다.


책을 쓰는 일은 다른 기회를 잡기 위한 그 가능성을 넓혀줄 바탕이 됩니다. 요즘 작가는 책으로만 수익을 내려고 하지 않습니다. 다양한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겁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작가라는 타이틀이 주는 이점은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팅 능력에 도움이 되면 되었지 치명적인 단점이 보이지 않더라는 겁니다.


전업주부의 은퇴는 더 두려웠다고 합니다. 글쓰기에 관심 있다면 작가가 되는 것은 최고의 은퇴 준비가 될 수 있겠다 싶습니다. 그 고민의 흔적들이 이 책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습니다. 그 여정이 치열했기에 이 주제로도 이렇게 책이 탄생할 수 있었고요.


이처럼 작가가 되어야 하는 이유를 고민하고 결정합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가치 있는 작가가 되기로 마음먹습니다. 글쓰기 수준을 높이는 겁니다. 무작정 책을 읽는 것보다 효율적인 방법을 알려줍니다.


많이 써보라고 하지만 쓸 게 없고, 떠오르지도 않는다면? 저자도 딱 그랬다고 하는데요. 시작조차 어려운 글쓰기를 어떻게 하게 되었는지 그 여정이 재미있게 펼쳐집니다.


내가 가장 잘 알고 가장 재미있어하는 소재는 바로 '나'입니다. 자서전을 쓰면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고 글쓰기 실력도 늘립니다. 그 외 하루 15분만으로도 평소 글쓰기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훈련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저자는 유리멘탈이라고 고백합니다. 두려움을 이겨내고 작가가 되는 첫걸음을 어떻게 내디디게 되었는지 진솔하게 들려줍니다.


일단은 그냥 내 책 한 권 내자는 마음으로 한 개의 계단을 오르는 게 중요합니다.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거나 책을 파는 게 목적이 아니라 내는 게 목적인 겁니다. 그렇게 저자는 전자책 작가가 되었습니다. 전자책 크몽 작가라는 타이틀을 활용해서 다른 일들도 하게 됩니다. 그렇게 계단을 오르는 겁니다.


전자책 작가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오랫동안 볼 수 있고 소장하고 싶은 종이책과 달리 시대의 흐름에 딱 맞는 지금 당장 필요한 노하우를 얻기 위해 구매하는 전자책의 성격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퍼스널 브랜딩에 도움 되는 전자책 시장에 대해 들려줍니다.


이미 내가 쓰고자 하는 주제는 세상에 이미 다 나와 있습니다. 거기에 나만의 색깔을 더하라고 글쓰기 책에서는 말하지만 예비 작가로서는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주제 정하기에서 겪은 고민들을 바탕으로 타깃 찾기, 목차 구성하기, 초고 쓰기 등 글쓰기 과정에서 필요한 이야기들이 쏟아집니다.


슬럼프가 오기도 합니다. 책을 읽는 건 재미있지만 쓰는 건 금세 슬럼프가 옵니다. 그렇다고 쉬어버리면 도르마무 도르마무~ 그러니 루틴을 통해 글쓰기는 손 놓지 않은 채 슬럼프를 극복해야 한다고 합니다. 예비 작가 슬럼프 극복법에 대한 경험담이 펼쳐집니다.


출간에 이르는 여정에서는 정보가 필수입니다. 처음 한 장짜리 출간 기획서를 쓸 때 원고보다 더 고심했다는 저자처럼 간결하고 정확하게 포인트를 집어 출간 기획서, 투고 인사말을 쓰는 법을 알려줍니다. 마인드 세팅, 셀프 컨설팅, 알아두면 쓸데 있는 예비 작가를 위한 잡지식까지 꼼꼼히 알려줍니다.


오늘도 고민만 하는 이들에게 강력한 동기부여, 현실 조언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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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딩의 챗GPT API를 활용한 수익형 웹 서비스 만들기 - 챗GPT API, JavaScript, AWS, Node.js를 활용한 웹 서비스 개발
조동근(조코딩) 지음 / 한빛미디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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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수익형 웹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까요? <조코딩의 챗GPT API를 활용한 수익형 웹 서비스 만들기>를 읽으니 할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 코딩 유튜브 채널 조코딩의 크리에이터 조동근 저자의 인기 강의를 책으로 만나보세요. 챗GPT와 같은 생성 AI 활용법이 궁금한 일반인, 개발 및 디자인 지식이 부족한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설명하고 있어 초보자를 위한 최적의 책입니다.


생성 AI 시대가 열리면서 이제는 프로그래밍을 직접 하지 않아도 AI를 활용해 서비스를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생성 AI를 활용해 돈을 벌 수 있도록 실제 구현 방법을 알려줍니다.


'운세 보는 챗도지'라는 서비스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수익형 웹 서비스를 완성하는 방법을 차근차근 배울 수 있습니다. 낯선 용어 설명도 초보자 수준에서 짚어주고 있으니 따라가는 데 어려움은 없습니다.


아이디어가 있다는 전제하에 수익형 웹 서비스를 만드는 데 필요한 요소들은 무엇일까요? <조코딩의 챗GPT API를 활용한 수익형 웹 서비스 만들기>에서는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하나씩 소개합니다.





챗GPT를 사용해 봤다면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진 사용자로서 질문을 하기만 했다면 이제는 챗GPT를 내 서비스에 쏙 넣어보는 겁니다. 수익 창출이라는 하나의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챗GPT를 활용하는 겁니다.


생성형 AI는 이제 우리 일상에 더욱 깊이 들어왔습니다. 갤럭시S24에 적용된 생성형 AI를 보니 더 실감 납니다. 이제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건 기본이 된 겁니다.


그동안 챗GPT 관련 서적이 많이 나왔지만 저는 오히려 이 책을 읽으며 챗GPT가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고 어떻게 도움받을 수 있을지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챗GPT에게 어떻게 질문을 해야 더 만족스러운 답변을 끌어내는지 노하우를 얻는 건 덤입니다.


초거대 데이터로 사전 학습된 챗GPT. 사용자가 메시지를 입력하면 그에 대한 응답을 채팅 방식으로 구현합니다. 우리는 이 챗GPT의 API를 이용해야 합니다.


API는 누구나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도록 규칙을 만들어 둔 것을 뜻합니다. 내가 원하는 기능을 빠르고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조코딩은 API의 기본 설명부터 시작해 설치, 연동, 서버 구축까지 꼼꼼히 순차적으로 소개합니다.


사용자에게 화면으로 보이는 부분도 디자인이나 프로그래밍 지식을 몰라도 할 수 있도록 구현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달리2와 같은 생성 AI를 활용해 이미지를 만드는 법, 편한 기능으로 완성하는 과정이 그동안 익숙하게 해왔던 전통적인 웹사이트 디자인 방식과 다른 방법으로 배울 수 있어 재미있습니다.





서버 구축은 내 평생 배울 일이 없다 생각했는데 이런 것도 새롭게 배우게 되었네요. 사용자 트래픽이 몰려도 문제없이 작동하는 법, 견고한 서비스를 완성하기 위한 각종 장애 대처법 등을 꼼꼼히 알려줍니다.


더불어 카카오 애드핏과 토스 아이디로 광고와 후원 링크를 달아 수익 창출에 이르는 방법까지 이 책을 읽고 나면 텅 빈 화면에서 내 서비스가 작동하기에 이르는 여정이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그려지게 됩니다.


생성 AI를 활용하면 기존에 비해 진입 장벽이 낮아진 만큼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도전해 볼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것만으로도 도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입문자를 위한 책인 만큼 기초부터 차근차근 설명해 줍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나만의 수익형 웹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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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국의 인생 공부 -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강원국 지음 / 디플롯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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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별은 언제 빛났나요? 인생이라는 무대 위에서 우리는 모두 주인공입니다. 때로는 실패를 거듭하고 지치기도 하지만 저마다 노력을 이어갑니다.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에 이른 사람들 역시 탄탄대로만 걸어온 사람은 없었습니다.


베스트셀러 <대통령의 글쓰기> 등 글쓰기와 말하기 책으로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전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강원국 저자는 끊임없이 배움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중 최고 공부는 바로 사람 공부라는 걸 깨닫습니다. 한 사람이 수십 년 동안 경험한 것을 짧은 시간에 내 것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KBS 라디오 <강원국의 지금 이 사람>에서 300여 명의 인물을 만나며 그들의 삶을 경청하는 인생 공부를 하게 된 저자는 15인의 인생 정수를 <강원국의 인생 공부>에 담았습니다.


유시민, 유현준, 이슬아, 최재천, 최인아, 나태주 등 교육, 과학, 법조, 건축, 문학, 음악 등 분야 최고의 명사 15인의 이야기를 만나게 됩니다.


그들의 성공적인 삶을 이야기하는 것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지금의 삶에 이르는 과정에서 터닝포인트가 된 시점을 드러낸다는 데 있습니다. 불안의 시간을 지혜로 전환하게 만든 결단의 순간 말입니다.




누구나 저마다의 트라우마가 있었고 결핍과 눈물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시간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강원국 저자는 대화를 통해 '별의 순간들'을 발견해냅니다.


자신에게 드리워진 낮은 자존감과 열등감이라는 그늘을 건축에 접목한 유현준 건축가, 학자금 대출금을 갚기 위해 시작한 <월간 이슬아>의 이슬아 작가, 아버지의 퇴직금으로 등록금을 마련해 펑펑 울며 유학을 떠났던 최재천 교수, 끌려가는 삶에서 벗어나고자 삼성그룹 최초의 여성 부사장을 끝으로 '최인아책방'이라는 인생 2막을 달리고 있는 최인아 대표, 형사 생활 1년 만에 스님 되는 방법까지 알아봤다는 국내 최초 강력계 여형사 타이틀을 가진 박미옥 반장, 27년간 한결같은 음악을 펼치는 밴드 노브레인 등 그들의 삶에서 건져올린 지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삶의 여정에서 마주한 여러 사건들을 통해 그들은 어떤 생각을 했고, 어떤 변화를 겪었을까요? 저마다 아픔과 어려움이 있었고 유명인들이라고 해서 모든 게 완벽한 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극복하며 성장했기에 지금에 이르게 된 겁니다. 


강원국 저자가 만난 명사들은 자신을 주눅 들게 하는 내로라하는 인물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인터뷰를 끝내고 나면 그들로부터 위안을 얻습니다. 그들은 타고난 천재도 아니었고, 부족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가발전하는 원동력을 스스로 끌어냈습니다.





자신의 인생을 바꾸자 타인의 삶을 변화시키고 사회를 변화시키기에 이른 시대를 풍미한 명사들.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무엇을 배워야 할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삶의 방향성을 고민하게 합니다. 이들의 이야기는 내 삶을 되돌아보고, 내일을 살아갈 힘을 주는 소중한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강원국 저자는 좋은 질문을 던질 줄 아는 사람입니다. 뻔한 답이 아니라 자극하고 성장하게 하는 답을 이끌어내는 질문 말입니다. 그리고 명사들 역시 삶을 바꾸는 결정적인 질문을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던졌기에 더 나은 삶을 향한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었습니다.


자신을 지키고 키워준 '별의 순간들'을 들려준 명사들. 삶의 고비마다 마주치는 고민과 갈등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힌트를 얻게 될 겁니다. 나의 삶을 되돌아보고, 내일을 살아갈 힘을 얻고 싶은 분들께 <강원국의 인생 공부>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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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평이면 충분하다 - 오래가는 브랜드의 한 끗 차이 입지 전략 센스
우창균 지음 / 블랙피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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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 눈에 잘 띄는 곳,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라면 어디든 대형 브랜드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하철역 출구 앞 건물, 횡단보도 앞 건물, 버스 정류장 앞 건물 등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위치한 부동산은 인기가 많습니다.


반면 규모가 작거나 외진 곳에 위치한 부동산은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반전이 일어납니다. 무심결에 지나치는 공간에 보물이 숨어 있기도 합니다.


일상의 경험을 공간과 부동산적 관점으로 분석해 좋은 공간을 발견하는 눈이 탁월한 우창균 저자의 <4평이면 충분하다>. 롱런하는 알짜배기 브랜드 22곳의 성공 전략을 부동산적 관점으로 분석한 책입니다.


4평, 반지하, 낡은 구옥처럼 지리적, 공간적 약점을 가진 곳에서 시작하더라도 잘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작지만 강한 브랜드들 사례가 모여 있습니다. 브랜드 성장과 부동산 가치 증가 결과 모두를 배울 수 있습니다. 공간 가치를 극대화하는 통찰력을 얻을 수 있게 될 겁니다.


핫플레이스를 보면 불리한 지리적 조건인데도 낡은 건물, 낙후된 상권을 역이용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4평이면 충분하다>에서는 좁은 골목 4평 매장에서 시작한 향 전문 브랜드 그랑핸드, 낡은 주택 공간을 유럽 정육점처럼 브랜딩한 소금집델리, 아무도 관심 갖지 않는 오피스 17층에 위치해 시티뷰 맛집으로 유명해진 카페 커피앤시가렛, 숨어 있는 장소에서 가능성을 발견해 공간 전략을 세운 편집 숍 챕터원, 상업 시설로서 장점이 없는 위치지만 온전한 도시 뷰의 장점을 살린 콤포트 서울 등 불리한 조건을 이겨낸 22개 브랜드가 소개됩니다.


흥미로운 점은 장소 선정의 중요성에서 임차인 브랜드 입장만이 아니라 부동산적 측면을 건물주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자세까지 짚어준다는 겁니다.





수익률 자체가 높지 않은 오래된 건물에서 수익률을 높이려는 건물주는 어떻게 행동할까요? 신축을 고려한 건물주로 바뀌는 경우도 흔합니다. 운영한 지 얼마 안 되어 매장을 옮겨야 하는 마케팅적 손실을 입지 않기 위해 현명한 임차인으로서 고려해야 할 사항들도 꼼꼼히 짚어줍니다.


다른 브랜드와의 차이점 그중에서도 '매장'에 장점이 있는 브랜드들. 작은 부동산, 숨은 부동산, 주거 부동산, 오래된 부동산에서 저비용 고효율 입지로 공간 활용한 비법을 만날 수 있는 <4평이면 충분하다>.


성공한 브랜드의 공통점은 목적의 일관성을 가지고 작고 빠르게, 실행하는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브랜드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브랜드의 철학과 부동산에 대한 인사이트를 밀도 있게 담았습니다.


사실 매장을 운영하고 싶을 때 큰 걸림돌은 임대료일 겁니다. 소모비이니까요. 매월 지불되는 임대료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 비용입니다. 그렇기에 더욱 사용하는 공간의 활용성을 200% 이상 높일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해야 한다고 합니다. 지리적, 공감적 약점을 커버하는, 조금 불편하더라고 가 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해야 하는 겁니다.


작은 공간이라 할지라도 그 기획력은 결코 작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들이 쏟아집니다. 같은 장소, 공간을 바라보더라도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발상하는 자세. 작지만 뾰족한 장점으로 무장한 공간을 기획하는 노하우를 얻게 됩니다.


도시 계획, 개발 관리 영향을 잘 활용하고, 부동산 관점에서 건축물의 용도를 잘 알 때 안정적으로 영업 가능한 터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건물 용도 변경, 공사 등 임차인으로서 부동산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할 수 있는 눈을 키우는 팁들이 가득합니다.





작은 부동산부터 시작한 <4평이면 충분하다>는 땅을 개발한 사례까지 확장합니다. 내 목적에 부합하는 땅 활용법을 모색해 빈 땅을 보물찾기 하듯 찾는 노하우를 만날 수 있습니다.


계획 관리 지역의 땅, 제1종 일반 주거 지역 등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부동산을 활용한 브랜드 사례들을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부동산을 접근하는 시간입니다.


단순히 공간의 사용이 아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4평이면 충분하다>. 부동산적 관심이 투자 목적이 아닌 창업 관점에서도 이토록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소자본창업가, 공간 기획자 및 마케터, 건물주 및 토지주라면 꼭 읽어보세요. 브랜드와 부동산의 결합으로 창출하는 가치 관계를 잘 보여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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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배불리 먹지 말 것 - 성공과 행복을 이루고 싶다면! 세기의 책들 20선, 천년의 지혜 시리즈 경제경영 편 4
미즈노 남보쿠 지음, 서진 엮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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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고 전해지고 있는 지식과 지혜, 통찰을 들여다보는 천년의 지혜 시리즈 경제경영 편 <결코, 배불리 먹지 말 것>. 최초 출간일이 1812년인 어마어마한 고전입니다.


여러 나라에서 200년이 넘는 동안 꾸준히 개정판이 출간되며 절판되지 않은 이 책은 어떤 지혜를 담고 있을까요? 제목만으로는 건강 도서인가 싶었는데, 경제경영 카테고리로 분류되었으니 더 궁금해졌습니다.


<결코, 배불리 먹지 말 것>은 음식으로 성공과 행복을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음식에 모든 길흉화복이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저자 미즈노 남보쿠는 관상가로 널리 이름을 알린 인물이었다고 합니다. 빈곤한 관상인데도 부를 쌓고 장수하고 행운을 이어가는 것을 보기도 하고, 부자 관상인데도 가난에 허덕이며 자손에게도 그 가난을 물려주는 것을 보기도 합니다.


바로 그 사람의 식습관에 따라 관상마저도 덮어버리는 것을 경험한 겁니다. 과연 음식이 어떻게 한 사람의 인생을 이렇게 바꿀 수 있는 걸까요?


저자가 절에 입문하려 하자 고승은 1년 동안 보리와 콩만으로 식사를 이어가면 받아들이겠다고 합니다. 그렇게 절제하는 삶을 실천하면서 사람의 운명은 관상이 아니라 먹는 음식에 달렸음을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본인 스스로도 좋은 관상은 아니었지만 매일 보리 한 홉과 채소 한 가지를 먹는 식습관으로 벼슬도 받았고, 말년에는 큰 부자가 되고, 당시 평균 수명 40대 시절에 78세까지 장수하다 세상을 떠났습니다.





<결코, 배불리 먹지 말 것>은 바로 음식의 절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타고난 기질과 자신이 필요로 하는 음식의 양보다 적게 먹는 것이 바로 운명을 갈고닦는 일이라고 합니다.


과식으로 음식을 절제하지 않거나 불규칙적이고 아무 때나 음식을 먹는 사람은 평생 생활이 불안정하고, 갖고 태어난 양만큼 먹고사는 사람은 특별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없이 살아가고, 절제하는 사람은 장수하고 행운을 이어간다고 합니다.


식사는 모든 인간의 발전의 원천입니다. 음식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는 깨달음을 안겨주는 책입니다.


무병장수할 관상이어도 미식가는 나이가 들면 위장병에 걸리게 됩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복을 스스로 갉아먹은 셈입니다. 젊어서 하루라도 빨리 절제된 식생활을 하면 수명을 다할 때까지 만족스러운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병에 걸리면 자연히 덜먹게 되지요? 소식해 오던 사람은 그렇게 병치레를 견딜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지 못한 식습관을 가진 이는 병에 걸리면 더 고통스럽게 견뎌내야 합니다.


성공을 돕는 운이라는 건 결국 몸과 마음을 다스리고 천하를 다스리기 위한 왕도에 관한 겁니다. 그리고 심신을 기르는 그 근원이 바로 음식임을 짚어줍니다. 절제할 수 있을 때라야 심신 또한 통제할 수 있습니다.


숟가락을 내려놓는 일. 누군가에겐 참 힘든 일일 수 있습니다. 저는 나름 절제를 하는 편이라고 자부했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때때로 속이 더부룩하게 먹을 때도 꽤 있었더라고요.


음식에 엄격한 사람은 다른 모든 것에도 엄격해지기 쉽다고 합니다. 저자는 모든 일의 기본이 음식 절제에서 비롯됨을 일깨웁니다.


먹고 싶은 건 마음대로 먹어야지, 안 그러면 세상 살맛 나겠냐 한소리 나오기도 하지만, 저자는 정말 먼저 이뤄야 할 것이 맛있는 음식 먹기 밖에 없는지 묻습니다. 살아서 풍족하게 다 누리겠다는 사고방식을 경계하게끔 조언합니다.


먹고 마시는 즐거움을 극한으로 매일 즐기고 사니 나이 들수록 가난해진다는 거라고 합니다. 맛있는 음식을 더 먹는 건 그저 똥을 만드는 일이라는 직격타까지 날리는 저자입니다.


음덕을 쌓아야 한다는 말 들어보셨는지요? 작은 것 하나라도 낭비하지 않고 아껴서 쓰는 것이 진리의 음덕이라고 합니다. 음식과 사람의 운은 하나로 연결된다는 걸 <결코, 배불리 먹지 말 것>에서 알려줍니다.


사람은 음식으로 생명을 유지합니다. 세상을 떠날 때는 먹지 못할 때, 그때 죽음에 이릅니다. 지금 폭식하는 행위는 내가 갖고 태어난 음식의 양을 일찍 당겨써버리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재밌게도 그 시절에도 저자는 이미 짠 음식에 대한 경고까지 하고 있습니다. 소금을 함부로 많이 먹는 사람은 수명이 짧아지고 단명하게 된다고 말이죠.


음식을 먹는 일에 부, 성공, 행운, 행복이 달려 있다고 말하는 <결코, 배불리 먹지 말 것>. 절제의 본질을 음식으로 일깨우며, 절제를 일상에 실천할 수 있게 하는 마인드를 튼튼히 세울 수 있게 돕는 책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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