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인 내가 좋다 - 불친절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혼자살이 가이드
게일 바즈-옥스레이드 외 지음, 박미경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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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캐나다의 유명 방송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세 번의 결혼과 이혼을 한 게일과 쉰의 나이에 남편을 폐암으로 사별 후 싱글로 산지 10년 차 된 빅토리아. 두 저자의 혼자살이 가이드 <혼자인 내가 좋다>.

이 책은 싱글로서의 삶을 처음부터 지속한 이들이 아닌, 둘이었다가 어쨌든 다시 혼자가 된 사람을 위한 홀로서기 노하우 책입니다.

 

 

 

이혼과 사별을 거쳐 혼자가 되면 무력감에 빠지면서도 해방감을 느끼는 감정이 반복되는 삶에 쉽게 빠질 수 있습니다. 둘이 함께하던 삶에 익숙해 있던 사람이 혼자가 되면 어떤 현실이 닥칠까요. 몸과 마음이 지친 상실감으로 가득한 시기가 이어집니다. 온갖 것에 힘든 결정을 내려야 하지만 회피할 수 없는 현실. 두려움을 무릅쓰고 홀로서기에 도전해야 하지만 어찌할 줄 모르는 이들에게 도움과 위로 주는 책입니다.

 

혼자 살아가는 것은 곧 인생의 CEO가 되는 것이다. - 책 속에서

 

 

 

<혼자인 내가 좋다>에서는 혼자의 삶에서 스스로 챙겨 나가야 할 것들을 알려줍니다. 업무, 건강, 인간관계, 자산관리, 노후 대책 등 인생 로드맵을 볼 수 있습니다.

 

불필요한 간섭과 훈수에 받아치는 실전 대화 스킬도 인상적인데, 공격적인 대처법처럼 보이지만 현실적으로 타당하고 실제 당사자 마음을 가장 솔직하게 드러내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케바케이긴 하지만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빠져나올만한 답변을 미리 이렇게 보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겁니다.

 

혼자 살기로 결심했다면 혼자서도 우뚝 서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혼자서도 잘살 수 있다고 확신하면서도 그 저변엔 불안감이 없을 수는 없겠죠. 숱한 어려움과 방황이 있겠지만, 내 힘이 닿지 않는 일과 내 영향력이 미치는 일 그리고 통제할 수 있는 일을 구분해야 할 때입니다. 무엇보다도 오늘을 위한 결정, 내일을 위한 결정, 10년 후를 위한 결정은 다릅니다. 내 에너지를 허투루 소모하지 않고 나다움을 잃지 않는 삶을 재조립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어제는 변하지 않지만 내일은 바꿀 수 있다. - 책 속에서

 

계속 해나갈 일, 그만해도 될 일, 앞으로의 삶에 추가하고 싶은 일을 생각하는 시간도 가져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내가 중심이 되는 설계라는 겁니다. 자질구레한 집안일에서부터 노후준비까지 인생 전반의 계획을 전략적으로 짚어 보는 시간을 가지면 내 욕망을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어른의 복잡한 관계를 이해하기 힘든 나이의 아이든 성년이든... 자녀에게 상처주지 않으면서 부모의 부재를 설명하는 법도 배울 수 있습니다.

 

CEO of Everything. 혼자 살아가며 인생의 CEO로 거듭난 저자들의 경험과 지혜를 나눈 <혼자인 내가 좋다>. 혼자서도 잘 살 수 있을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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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 아일랜드 - 2018~2019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정덕진 지음 / 나우출판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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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매력을 듬뿍 담은 트래블로그. 생생한 도보여행 소개도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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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 아일랜드 - 2018~2019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정덕진 지음 / 나우출판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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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가 지정한 문학도시 더블린, 버스킹의 천국, 흑맥주의 본고장 아일랜드. <트래블로그 아일랜드>에서 소개하는 최적의 추천코스를 따라 하면 초보자도 쉽게 아일랜드의 매력을 만날 수 있습니다.

 

빈곤의 도시로 알려졌던 역사를 뒤로하고 활기찬 도시로 변모한 더블린이 있는 아일랜드. 잉글랜드 왼쪽에 있는 작은 섬나라입니다. 영국에서 더블린으로 이동해 더블린에서 아일랜드 여행이 시작됩니다.

 

예이츠, 오스틴 와일드, 제임스 조이스, 조지 버나드 쇼 등 문학가들의 출생지인 더블린, '원스' 영화 촬영지이자 '비긴 어게인' 방송을 통해 음악을 사랑하는 전 세계인들이 모이는 버스킹의 천국인 아일랜드에서 젊음의 향연을 느껴보세요. 문학과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나라라니 첫 느낌부터 좋네요.

 

 

 

아일랜드는 더블린 도시여행이 주 일정에 포함되는지라 숙소도 더블린 구시가지에 정하면 좋다고 해요. 아일랜드에서 유일한 대도시 더블린도 생각보다 크진 않아서 도보여행을 잘 계획해야 합니다. 그 외의 지역은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지 않아 투어나 렌터카 여행을 추천합니다.

 

 

 

아일랜드를 직접 체험하며 즐기기에는 뭐니 뭐니 해도 펍 Pub 입니다. 아일랜드의 정신이라고 할 수 있는 펍 문화는 더블린의 템플 바 구역에서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다양한 라이브 음악을 보고 들으며 매일 다른 축제를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어디를 가든 많은 버스킹을 거리에서 볼 수 있는 아일랜드. 다양한 연령대의 버스커들과 함께 하며 아이리시만의 정서를 만끽할 수 있기도 합니다.

 

미드 <왕좌의 게임>에서 나온 다크 해지스의 환상적인 길은 멋진 아일랜드의 자연을 일부 보여준 셈이고요,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소문난 주상절리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자연과 함께 하는 아일랜드 캠핑 여행도 그만큼 인기 높습니다.

 

 

 

아일랜드 남부, 서부와 북아일랜드는 또 다른 제각각의 매력이 느껴집니다. 중세 이미지를 잘 보여주는 도시도 많고, 타이타닉의 마지막 기항지로 유명한 항구도시도 이곳에 있습니다. 당시 감자 기근으로 인해 조국을 떠나던 이민 행렬들이 많아 타이타닉의 운명과 함께 대서양 바다에 잠들게 되어 가슴 아픈 최악의 사건이 된 셈이죠.

 

사실 아일랜드는 분단국가로 북아일랜드는 영국령, 남부의 아일랜드는 20세기 초 독립했지만 여행은 문제없이 할 수 있습니다. 정치, 문화, 역사 중심지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도 인상적입니다. 이곳에 바로 타이타닉호가 탄생한 역사적인 장소가 있기도 합니다. 북아일랜드의 유일한 세계유산인 자이언트 코즈웨이에서는 지질시대 용암 분출로 생성된 주상절리 대장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아일랜드 여행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현실에서 출간된 <트래블로그 아일랜드>는 여행계획 세우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현지 물가, 이동 루트 등 아일랜드 여행 비용에서부터 아일랜드 날씨에 맞는 여행 복장, 쇼핑 리스트, 엑티비티 등 알찬 팁이 가득해요. 트래블로그 가이드북만의 실제 눈으로 보는듯한 핵심도보 소개는 물론이고요. <트래블로그 아일랜드>와 함께 아일랜드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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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 스위트 패키지 - 전2권 - 스위트 리커버 한글판 + 영문판
메리 셸리 지음, 이미선 옮김 / 황금가지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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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8년에 출간되어 어느새 200주년이 된 세계 최초 SF 고전 소설 <프랑켄슈타인>. 최근 <메리 셸리 : 프랑켄슈타인의 탄생> 영화가 개봉되면서 세 열여덟 소녀 메리 셸리가 완성한 걸작의 숨겨진 진짜 이야기가 조명받고 있습니다.

 

그참에 황금가지 X 스위트 몬스터의 콜라보로 재탄생한 책 <프랑켄슈타인>을 읽게 되었어요. 표지, 속지는 물론이고 귀여운 캐릭터까지. 아기자기하게 바뀐 디자인에 반할 수밖에 없더라고요. 한국어 버전과 영어 버전이 각각 나왔습니다. 이왕이면 세트로 소장하세요.

 

영국 급진 정치사상가 아버지와 최초의 페미니스트 어머니를 둔 메리. 생후 며칠 만에 어머니가 사망하고 계모 아래서 행복하지 못한 어린 시절을 보내게 됩니다. 그 시절 유일한 놀이가 공상이었다고 합니다. 열다섯살에 아버지의 제자 퍼시 비시 셸리와 줄행랑. 그때부터 메리 셸리로 살게 됩니다.

 

1816년 남편과 함께 스위스를 방문했을 때 바이런(그 바이런 맞아요. 유명한 시인 바이런!)을 포함한 네 명이서 비 때문에 밖에서 놀지 못하니 독일 괴담을 함께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고 해요. 그때 바이런이 "우리 각자 유령 이야기를 써 보자."고 제안합니다.

 

 

 

그 과정에서 문학적인 명성에 무관심했던 메리에게 글을 쓰도록 권하고 끊임없는 용기를 준 남편의 역할이 대단했습니다. 바이런과 남편의 대화를 옆에서 듣다가 다윈(역시 그 다윈 맞습니다. 진화론의 다윈! 아, 이 시대의 사람들 어마무시하네요)의 실험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듣고 영감받은 메리. 그렇게해서 역사적인 소설이 탄생하게 됩니다. <프랑켄슈타인> 서문에서는 다윈도 책 속의 사건이 전혀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가정했다고!

 

부정한 기술을 터득한 과학자가 자신이 조합한 물체 옆에 무릎 꿇고 앉아 있는 생생한 이미지를 떠올리며 탄생한 <프랑켄슈타인>. 그런데 다들 프랑켄슈타인이 괴물 이름인 줄 알고 있을 겁니다. 사실은 괴물을 탄생시킨 과학자의 이름입니다.

 

솔직히 <프랑켄슈타인> 같은 고전소설은 안 읽어도 읽은 것 같은 효과를 나타내는 소설이어서 제대로 읽어본 사람은...? 저도 이번에야 완독한거랍니다.

 

북극 탐험을 떠난 월튼이라는 남자의 편지로 시작하는 <프랑켄슈타인>. 남자모습을 한 거대한 몸집의 여행자가 개썰매에 앉아 사라진 장면을 목격한 후, 죽을 지경에 처한 또 다른 남자를 구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월튼이 구조한 남자가 바로 프랑켄슈타인 박사입니다.

 

 

 

심신이 피폐해져 죽을 지경에 다다른 박사가 월튼에게 들려주는 기이한 이야기를 월튼이 고향의 누나에게 편지로 남기는 구성이에요.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왜 이 추운 북극에까지 왔는지, 그가 쫓는 자는 누구인지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진행하는 소설입니다.

 

자연철학에 관심 많은 프랑켄슈타인은 생명의 본질이 어디에서 시작되는 것일까를 고민합니다. 그리고 열망의 광기에 사로잡혀 수 년간의 실험 끝에 생명 없는 물체에 생명을 부여할 수 있는 능력을 성공해냅니다. 11월의 어느 음울한 밤, 아름다운 꿈은 사라지고 숨 막힐 듯한 두려움과 혐오감이 가슴을 채운 사건. 처참한 몰골의 괴물이 탄생했습니다. 너무나 끔찍한 몰골에 박사마저도 괴물을 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어디론가 사라진 괴물.

 

그러다 동생이 살해되었다는 소식에 고향으로 돌아갔는데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는 건 괴물이었습니다. 그 괴물이 동생을 죽인 살인자라고 확신한 박사는 죄책감, 공포, 증오심, 복수심이 뒤섞인 채 불행의 나날을 보내게 됩니다.

 

모든 사람이 불쌍한 존재를 미워하는군요. 그렇지만 다른 어떤 생명체보다 불행한 나를 어떻게 미워할 수 있습니까? 나를 만들어 낸 당신조차 당신의 창조물인 나를 미워하고 경멸하는군요. (중략) 어떻게 생명을 가지고 장난을 할 수 있습니까? ​- 책 속에서

 

괴물은 박사에게 누군가를 사랑함으로써 절망에 빠진 자신을 누그러뜨리고 세상으로부터 단절된 채 살아가겠으니 자신과 닮은 여자를 만들어내라고 요구합니다. 박사가 어떤 결정을 할지 긴장되는 순간입니다.

 

 

 

소설 <프랑켄슈타인>은 시대배경상 고상함을 자랑하는 허세 말투가 흔해서 읽을 때 솔직히 오글거리는 장면이 꽤 있었답니다. 수시로 변화하는 박사의 심리 묘사는 중반엔 살짝 짜증날 정도였지만 "우리의 감정이란 얼마나 변덕스러우며, 극도의 불행 속에서도 삶에 끈덕진 애착을 갖는다는 것은 또 얼마나 이상한 일인가"는 문장으로 프랑켄슈타인의 심리를 대변합니다. 박사가 만들어 낸 괴물의 시선에서 이야기하는 파트도 있는데 "전능한 존재가 되기를 열망했던 대천사처럼 나는 지금 영원한 지옥 속에 갇히게 되었습니다."처럼 한 마디 한 마디가 품위있네요.

 

열여덟의 메리 셸리 작가가 만들어낸 기이한 스토리와 여성 작가에게 흔히 씌우는 편견의 굴레를 벗어낸 멋진 작품이었어요. 19세기 낭만주의 문학을 맛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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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셀프 트래블 - 2019-2020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한혜원.김미정 지음 / 상상출판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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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넘치는 트렌드와 100년 넘는 상점이 함께 하는 매력적인 도시 도쿄. 전통과 변화가 공존하는 도쿄 최신 정보를 <도쿄 셀프트래블>에서 만나보세요.

 

신주쿠, 시부야, 긴자, 우에노, 오다이바 등 도쿄 중심부와 요코하마, 가와고에, 닛코, 가마쿠라, 에노시마, 하코네 등 도쿄 근교 여행까지. 도쿄 여행의 모든 것이 담겨 있습니다.

 

 

 

저자가 추천하는 일정과 도쿄에서 꼭 해봐야 할 미션을 따라가다 보면 알찬 도쿄 여행할 수 있을 거예요. 주말 동안 즐길 수 있는 도쿄 2박 3일 코스부터 외곽지역까지 연계한 여유로운 5박 6일 코스 등 다양한 일정이 소개되었습니다.

 

도쿄에서 꼭 먹어야 할 것, 돈키호테를 탈탈 털고 싶은 여행자를 위한 팁, 실속 있는 숙소 선택까지 <도쿄 셀프트래블>과 함께 하세요.

 

최근에 읽은 책 <도쿄의 디테일>에 소개된 아날로그 감성의 장소들을 먼저 찾아보기도 했어요. <도쿄 셀프트래블>에선 색인이 있어 금세 찾기 쉬웠어요.

 

지역별로 하루 일정도 소개되어 있으니 여행 계획하기 수월할 겁니다. 지역별 특징, 이동 방법, 지도는 물론 관광명소, 식당, 쇼핑, 숙소 등의 스폿이 정리되어 있어요.

 

특별추천코스에서는 도쿄 좀 여행해봤다 하는 여행자들이라면 꼭 가는 곳을 다루고 있어요. 고전적인 기품이 느껴지면서도 트렌디한 맛집이 많은 아자부주반, 마무리 쇼핑하기 좋은 다케야, 효율적인 쇼핑과 다이닝을 할 수 있는 도쿄역, 색다른 일본 골목 산책하기 좋은 도고시긴자, 맛있는 빵집들이 가득한 세이조가쿠엔마에 등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도쿄 근교 여행도 눈길을 끕니다. 독특한 감성의 요코하마, 에도시대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가와고에, 화려한 역사 유산과 수려한 풍경을 볼 수 있는 닛코, 데이트 코스로 인기 만점인 가마쿠라와 에노시마, 온천 휴양지 하코네, 가족여행지 도쿄디즈니리조트까지. 도쿄에서 갈 수 있는 교통편과 일정이 있어 따라 하기만 해도 될 것 같아요.

 

처음 생각한 도쿄 여행과는 상당히 다른 느낌입니다. 알면 알수록 그동안 몰랐던 도쿄의 새로운 모습에 놀랍니다. 오감 자극 도쿄의 매력을 맛보려면 <도쿄 셀프트래블>로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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