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중전화 사용법
전화카드는 '타바(Tabac)'라고 하는 담배 가게나 '키오스크(Kiosque)'라고 하는 신문 가판대, 노랑 바탕에 깃털펜이 그려진 '프레스(Press)'라는 간판이 달린 주택가의 신문가게, 지하철역 등에서 살 수 있다. 종류는 50위니테(1 Unités는 파리 시내간 1통화를 기준)와 120위니테 2종류다. 50위니테로 한국-프랑스 5분 통화가 가능하다.

**전화거는 방법**                                                                                                               액정 판에 "데크로세(Décrocher)"라고 되어 있으면 수화기를 든다.
"빠시앙떼(Patienter)"라는 글자가 뜨면 잠깐 기다린다.
"뉘메로테(Numéroter)"라는 글자가 뜨면
"00-82-XX(0을 뺀 지역번호)-XXX(국번)-XXXX(뒷자리번호)"를 순서대로 누르면 한국으로 Tel할 수 있다.
*수신자 부담으로 Tel하고 싶다면 020-099-0082를 누르고 안내 방송(한국어로 나온 다.)이 나오면 0을 누른 다음 상대방 전화번호를 누른다. 교환원이 직접 받을 경우 이름과 전화번호를 말하면 된다.

 

2. 파리에서 엽서 보내기
우체국은 '포스트(La Poste)'라고 하는데 창구 담당 직원에게 보낼 엽서를 주고 '뿌르 세울, 꼬레 뒤 쉬드(Pour Séoul, Corée du Sud)'라고 하면 무게를 달고 요금을 알려준다. 큰 우체국에 가면 우표 자동 판매기가 있는데 자동 판매기 하단의 저울에 엽서를 넣고 안내문에 따라 버튼을 누르면 우표가 나온다. 가로로 긴 직사각형의 스티커형 우표라 더욱 이국적이다. 작동법은 영어로도 나오는데 현금 인출기를 사용하는 방법과 같으므로 어렵지 않다.

창구에서 우표를 샀으면 우표를 붙인 다음 직원에게 주면 되고 자동 판매기에서 샀으면 옆에 있는 우체통의 오른쪽 투입구 즉, 프로뱅스 에 에트랑제(PROVINCE ET ETRANGER)라고 적힌 구멍에 넣으면 된다. 왼쪽 투입구에는 '파리 에 방리외(PARIS ET BANLIEUE)'라고 되어 있는데 파리와 근교 도시들로 보낼 우편물을 넣는 곳이다.

 

3. 식당에서 물은 주문할까? 말까?
우리나라 식당에서처럼 아무 생각없이 물을 주문하고 나중에 계산서에 포함된 것을 보고 깜짝 놀라는 경우가 있다. 파리의 물을 마시기가 찜찜한 사람은 미네랄 워터를 시켜 마시고 (보통은 에비앙을 병째 글라스와 함께 준다)그렇지 않으면 "윈느 꺄라프 도, 실 부 쁠레(Une carafe d'eau, s'il vous plaît)"라고 하면 물병에 수돗물을 받아 준다. 파리지엥들은 대분분 그냥 이 물을 마시므로 며칠 정도 마신다고 몸에 탈이 나지는 않을 것이다.

 

4. 화장실에 가고 싶으면 어쩌지?
근처 맥도널드나 퀵(Quick, 프랑스판 맥도널드)같은 패스트푸드점이 있나 살펴 보자. 하지만 얼마전부터 파리의 패스트푸드점들은 화장실 문을 잠그고 필요한 사람만 들어갈 수 있도록 영업을 한다. 물론 상점에서 뭔가 사먹은 후 이용한다면 가능. 근처 카페를 이용할 수도 있다. 웨이터에게 "우 송 레 투왈렛(Où sont les toilettes)?"이라고 물어 보면 가르쳐 준다. 나올 때는 잘 이용했으니 "메르시(Merci)"하고 인사하는 것도 잊지말 것.

마지막 방법, 거리 곳곳에 위치한 간이 화장실을 이용한다. 프랑스의 간이 화장실은 돈을 받는 대신 매우 청결하고 쾌적하다. 단 주의 할 것은 이 간이 화장실은 문이 닫히고 5분 뒤에는 자동으로 열리게 되니 그 전에 볼일을 다봐야 한다. 처음 이 간이 화장실이 생겼을 때 강간 범죄가 많아서 아예 문이 자동으로 열리게끔 만들어 치안을 유지하고자 한 의도다. (간이 화장실용 2프랑짜리 동전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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