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횡재수가 있나? 전혀 일정을 맞춘 적 없는데 깐느 영화제도 그렇고, 내 생애에 한번 가볼 수나 있을까 했던 브뤼셀 '환타스틱' 영화제가 3월 12일부터 27일 사이에 개최된다. 너무 너무 멋지다. ^^/

 

자세한 영화 정보는 프랑스 민박집에서 더 얻을 예정이며, 현재는 한국영화 <4인용 식탁>, <거울 속으로>, <아카시아>가 상영된다는 것만 알고 있다. 개막작은 팀 버튼의 <Big Fish>. 어제 씨네 코아에서 이 영화를 봤는데, 초반에는 좀 졸았지만, 마지막 장면에 이르자 가슴 속에서 알맹이가 터지듯 뭔가 싸아하고 그러면서도 감동적이었다. 팀버튼이 환상과 실제를 가로지르며 지금까지 온 이유를 설명하는 듯한, 쌉싸름하고 다소 뭉클한 영화.

 

영화제 홈페이지 : http://www.biff.org

 

<2004 브뤼셀 환타스틱 영화제 포스터>

 

브뤼셀 가는 방법 : 파리 북역에서 출발하는 탈리스(기차)와 갈리에니역에서 출발하는 유로라인 버스가 있다. 탈리스는 편도 요금이 29~50유로선(1시간 25분)이며, 유로라인은 편도 또는 왕복요금 27~40 유로 정도(3시간 30분). 주중보다는 주말 요금이 더 저렴하며 출발 시간과 조기 예약일에 따라 요금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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