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ice 2003-09-18  

즐거운 서재놀이
안녕하세요~ 흘러흘러 이곳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아직 알라딘에서 책을 한권도 안사서--; 일말의 죄책감은 갖고 있지만 서재놀이가 너무 재미있어요!
김영하님 서재 방문으로 시작된 서재 놀이는 하루에 하나씩 리스트 만들기, 두세시간 꼬박 앉아 소장함에 책 채우기로 이어지더니 이제 여기저기 서재 구경으로 향하는군요. 좋은 책들 많이 있는 리스트와 리뷰 모두 좋으네요. 특히 책도 맘껏 읽으시고 밥벌이도 하시다니 부럽습니다. :)
앞으로도 종종 들르겠습니다.
 
 
요다 2003-09-19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스 님? 글제목이 정말 즐겁습니다.
저도 첨 서재 생겼을 때는 얼마나 이 공간이 좋던지 수시로 드나들었죠. 리스트를 만든다, 리뷰도 통합한다, 서재 방문하기 등등... 그렇게 열성을 부리다 문득 느껴진 것이. 서재란 것도 결국엔 살아온 흔적과 같구나 그런 것이었죠. 살아낸 것이 없으면 적을 것도 없고, 사람을 만나도 첫 순간에 쑥 손을 내밀 수 있는 이가 있는가 하면, 한참 익숙해져서야 인사하는 사람도 있고. 사는 모습이 여기 그대로 담겨있는 것 같아... 보면 볼수록 신기하고 또 재밌습니다.

진스 님은 어떤 시간을, 어떻게 보내오셨을까 참 궁금하네요.
저도 가끔 들리테니 진스 님도 부담없이 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