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근래 인물에 빠져산다. 말론 브랜도, 요노 요코, 프리다 칼로, 디에고 리베라, 마르코스... 그들의 삶이 나에게 말을 걸어온다. 프리다 처럼 살 순 없어도, 프리다 만한 열정으로 흥분하고, 말론 브랜도의 천재적인 연기에 나도 깜빡 죽는 시늉을 한다. 마르코스 그는 '페르소나'를 떠올리게 했다. 고맙고, 즐겁다. 평전읽기는 계속될 것이다.
 |
그림과 프리다 칼로의 인생이 조화되어 있고, 디에고 리베라의 비중을 알맞게 다룬 평전. 다소 드라마틱한 전개가 영화 <프리다>의 그것과 똑같다. 책 편집이 약간 촌스러운데, 이상하게 멕시코 느낌과 잘 맞는다. 프리다의 고통과 사랑, 그림 모든 것을 한권에 담았다. 나에게도 디에고 같은 이가 있다. 사랑은 오직 하나, 그것은 고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