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 기록을 하지 않으니, 영 기억이 나지 않는다.
독자서평은 아니더라도 이렇게 매주 읽은 책은 기록해두어야지.
그러다 보면 게으름 피우지 않고 더 많은 책을 읽을 수 있을 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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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쇄사건 사건일지. 사건발생순으로 정리해 일목요연하다. 영화 '살인의 추억'을 보고 사건의 진상과 픽션이 헷갈려서 속상했던 분이라면 강추. 범인을 꼭 잡고 말리라 다짐하는 부분, 범인에 대한 치솟는 분노를 자제하지 못하고 막나가는 부분이 읽는 재미를 돋궈준다. 자의식을 왠간히 드러내는 형사라 범인을 잡지 못한 형사들의 내면풍경이란 이런 건가 넘겨짚기도 편하고... 부록에 딸린 사건 개요, 수사일지, 사건 지도 등도 참고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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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표지가 없네. 내일 책들고 와서 스캔해야겠다. 그건 그렇고, '벨라 B.의 환상' 맞나? 이 단편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그밖에 '오페라 택시'도 약간 섬광이 빛나는 것이 레몽 장의 특기를 잘 보여주었다. 꽤 얇은 소설책인데 분량에 관계없이 건질 게 좀 있는 책이다. 역시 가장 기억나는 건 벨라 B.의 환상밖에는... (그러고 보니 목차도 없군. 목차도 넣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