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 기록을 하지 않으니, 영 기억이 나지 않는다.
독자서평은 아니더라도 이렇게 매주 읽은 책은 기록해두어야지.
그러다 보면 게으름 피우지 않고 더 많은 책을 읽을 수 있을 게야.


9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전체선택 장바구니에 담기
화성은 끝나지 않았다- 화성연쇄살인사건 담당형사의 수사일지
하승균 지음 / 생각의나무 / 2003년 9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2003년 09월 16일에 저장
품절
화성연쇄사건 사건일지. 사건발생순으로 정리해 일목요연하다. 영화 '살인의 추억'을 보고 사건의 진상과 픽션이 헷갈려서 속상했던 분이라면 강추. 범인을 꼭 잡고 말리라 다짐하는 부분, 범인에 대한 치솟는 분노를 자제하지 못하고 막나가는 부분이 읽는 재미를 돋궈준다. 자의식을 왠간히 드러내는 형사라 범인을 잡지 못한 형사들의 내면풍경이란 이런 건가 넘겨짚기도 편하고... 부록에 딸린 사건 개요, 수사일지, 사건 지도 등도 참고할 수 있다.
비타민 F
시게마쯔 키요시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3년 5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2003년 09월 16일에 저장
구판절판
간편하게 빨리 본 책. 몇 편의 단편이 실린 창작집. 가족이야기를 여러 색깔로 펼쳐보인다. 섬세하고 세심한 작가의 배려, 가족 사이에서 일어날 만한 그러그러한 이야기, 가족이 해체된다고는 해도 여전히 가족은 따뜻한 곳임을 일러주는 주제 등이 나쁘지 않았다. 이런 책은 읽었을 당시보단 시간이 흐른 뒤에 생각할수록 점점 더 좋아지는 책임에 틀림없다. 나중에 다시 한번 읽고 싶다.
앙겔루스 노부스
진중권 지음 / 아웃사이더 / 2003년 5월
14,500원 → 13,050원(10%할인) / 마일리지 720원(5% 적립)
2003년 09월 16일에 저장
구판절판
지난 5월에 읽다가 만 책이다. 별로여서 그런 건 아니였고 당시에 읽을 책이 하도 많아서 중도하차했을 뿐. 책은 미학의 발달사를 약간 수준있게 설명하고 있다. 아직 끝을 보지 못했으나, 9월 3주까지는 다 읽을 참. 책 장정이 고급스랍단 것도 이야기해야겠다. 강성원의 <미학이란 무엇인가?>와 함께 보면 좋겠다.
내 부엌으로 하루키가 걸어들어왔다 2
부엌에서 무라카미 하루키를 읽는 모임 지음, 김난주 옮김 / 작가정신 / 2003년 4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2003년 09월 16일에 저장
구판절판
하루키 산문에 나온 요리를 중심으로 소개. 질문! 마빈 게이의 음악을 들으면서 하루키가 만들었던 음식은? 삐~! 네, 돈까스입니다. 정답입니다. 또 질문! 이런 내용이 소개된 책이름은 무엇입니까? 삐~! 네, <무라카미 라디오>입니다. 이런 식으로 지난 독서 추억을 더듬으면서 읽을 수 있는 즐거운 책이다. 이 책에는 유독 구하기 힘든 향신료와 허브가 잔뜩 나오는데 그것만 아니라면 가볍게 시도해 볼 만한 요리가 많았다.
검은 꽃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03년 8월
8,800원 → 7,920원(10%할인) / 마일리지 440원(5% 적립)
2003년 09월 16일에 저장
구판절판
멕시코 혁명사와 애니깽 이주민의 운명을 얽는 대목이 가장 재밌었다. 멕시코 혁명사를 공부하느라 애 좀 썼을 것 같고(그래도 살짝 훑는 정도에 그쳤지만), 멕시코 혁명세력과 조선 이주민을 크로스하는 발상이 신선했다. 그러나 이 책이 김영하의 대표작이라 한다면 나는 좀 섭섭할 것 같다. 이보다는 초기의 쿨하고 선선했던 단편이 더 좋기 때문. 현대적인 게 김영하에게는 잘 맞는다. 이 책도 비극의 역사를 꽤 모던하게 다루어 만족할 만하다. good!
블리스 씨 이야기
J. R. R. 톨킨 / 자유문학사 / 1998년 5월
6,000원 → 5,400원(10%할인) / 마일리지 300원(5% 적립)
2003년 09월 16일에 저장
품절
그냥 읽다보면 '헤-. 허... 이런' 같은 말을 내뱉게 되는 약간은 시시하고 (시시해서) 재밌는 책이다. 작은 그림과 글이 옹글옹글 기어가는 듯한 페이지 구성, 이 페이지에서 저 페이지로 넘어갈 때 약간 생각할 여지를 남긴 것 등이 좋다. 별 기대 없이 보면서 별 소득없이 웃게 되는 책. (아.. 이렇게 말하면 섭할래나...)
조폭의 계보
방성수 지음 / 살림 / 2003년 8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4월 23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03년 09월 16일에 저장

5.16 군사 쿠테타를 '군사 혁명'이라고 지칭한 대목에서는 약간 깼다. 그러나 방성수 씨가 조선일보 기자란 점을 감안하고 이 글이 처음 실린 지면도 '월간조선'임을 떠올려보면 그다지 흥분할 일도 아니다. 조폭의 계보를 줄거리 중심으로 요약한 책으로 그다지 내용은 풍부하지 않다. 유명 조폭의 계파와 각 사람의 이름을 연결시킬 수 있다는 점이 장점.
오페라 택시- 프랑스 현대문학선 25
레몽 장 지음, 이인철 옮김 / 세계사 / 1998년 1월
5,000원 → 4,500원(10%할인) / 마일리지 250원(5% 적립)
2003년 09월 16일에 저장
품절

앗, 표지가 없네. 내일 책들고 와서 스캔해야겠다.
그건 그렇고, '벨라 B.의 환상' 맞나? 이 단편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그밖에 '오페라 택시'도 약간 섬광이 빛나는 것이 레몽 장의 특기를 잘 보여주었다. 꽤 얇은 소설책인데 분량에 관계없이 건질 게 좀 있는 책이다. 역시 가장 기억나는 건 벨라 B.의 환상밖에는...
(그러고 보니 목차도 없군. 목차도 넣어야지!)
내 부엌으로 하루키가 걸어들어왔다 1
부엌에서 무라카미 하루키를 읽는 모임 지음, 김난주 옮김 / 작가정신 / 2003년 4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2003년 09월 16일에 저장
구판절판
간단하게 손쉽게 읽은 책. 하루키 소설에서 맛본 요리와 유사한 일본의 맛집을 소개했다. 나중에 일본여행을 하게 되면 반드시 이 음식점에 들려보리라.

책은 나름대로 재밌고, 소박했다. 스파게티에 도전해 볼 맘이 생겨 이번 주말에는 죽이되든 밥이되든 해볼 생각이다. 레시피를 보니 무척 간단했다. (보기엔 그러했으나,,, 과연 어떨지.) 아아.. 샌드위치는 생각보다 복잡해서 전혀 해볼 맘이 들지 않았음. 스테이크 샌드위치는 과연 복잡복잡.

전체선택 장바구니에 담기

9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