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그렇게 나쁘지는 않지만, 그리 썩 좋지도 않음


 처음에 어쩌다 이 영화를 선택하여 보았던 것인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아마 저녁을 차린 후 뭔가 보면서 먹으려고 한참 OTT에서 영화를 찾아보다가, 어쩌다 딱 걸렸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등장인물이 많은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고, 약간 추리물 같은 느낌이 들어서 괜찮았다. 전체적으로는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지만, 좀 더 깊이 들어가보면 중요한 포인트들의 개연성이 떨어지고, 굳이 왜 저런 전개를 선택했나 하는 지점들도 있고, 등장인물들이 너무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측면들도 있고 등등등 이래저래 단점들이 꽤 많기는 하다. 결론은 사실 너무 뻔한 이야기라 당연히 그렇게 될 거라 예상하고 있었다. 이런 뻔한 지점들과 여러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냥 괜찮게 봤다. 아마 큰 기대가 없어서 그랬던 것 같다.


1. 등장인물


 함께 자살하기 위해 폐병원으로 모이는 아이들. 뒷문 비번을 누르고 들어와서 입구에서 금고를 열고 그 안에 있는 번호가 적힌 팻말을 순서대로 가져오는 것이 규칙. 그래서 들어온 순서대로 번호를 매기게 되는데, 나중에 뒤에서 밝혀지지만, 실제로는 먼저 들어온 사람들 중 일부가 뒤쪽 팻말을 갖게 되면서 그 사이에 몇몇 일들이 있었던 것을 추리를 통해 풀어내게 된다. 일단은 팻말에 적인 번호 순으로 등장인물을 알아보자.


제로: 팻말이 없는 사람. 처음 모습을 드러낼 때부터 영화가 끝날 때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존재한다. 1번 침대에 누워 있는 상태로 발견된다. 다수의 수면제를 복용한 것으로 보이는 상태였다. 가장 먼저(사실은 운영자가 이 방의 잠긴 문을 먼저 열었지만, 운영자가 뭔가 확인하기 위해 나간 사이에, 1번 침대를 차지하고 있었음) 자살(영화 속 표현은 안락사)을 실행할 방(아마도 회의실로 보이는 넓은 방의 가운데 큰 탁자가 있고, 탁자를 둘러싸고 12개의 침대가 놓여있음)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고, 번호가 없어서 편의상 제로라고 부르기로 함


1번: 사토시. 배우는 타카스기 마히로. 안경을 낀 샤프한 이미지의 남학생. 흰 교복 와이셔츠를 입었음. 이 모임의 주동자이자, 함께 안락사 할 청소년들을 모으는 사이트의 운영자. 영화 후반의 언급을 보면 이미 여러차례 이런 행사를 가졌음. 그러니까 몇 차례 안락사를 위한 모임이 있었지만, 모두 도중에 안락사를 포기하고 살아서 헤어졌다는 뜻. 폐병원 뒷문 비밀번호와 금고 번호를 포함 이 모임 전체 규칙을 알려주고, 모든 것을 준비한 사람. 사실 이 폐병원은 아버지가 운영했던 병원. 아버지도 자살. 오랫동안 우울증을 앓았었다고. 형이 의대에 떨어져서 형과 엄마가 동반 자살을 시도했다가 실패. 각각 다른 친척에게 맡겨졌다고 함. 그래서 함께 자살할 청소년들을 모으고 있다고 설명함.


2번: 켄이치. 배우는 후치노 유토. 검은 재킷의 교복을 입은 남학생. 왕따였기 때문에 자살을 선택했다고 함. 왕따를 주도하고 시작한 사람이 담임 선생이었다고 함. 부모님께 전학을 요청했으나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고. 제로의 존재를 이유로 곧바로 안락사를 실행하는 것에 반대 의견을 냈음. 이 모임의 규칙 상 한 명이라도 반대하는 사람이 있다면, 일단 실행을 보류하고 전원이 합의할 때까지 대화를 나눠야 함. 만약 안락사를 포기하는 사람이 나오면, 그 사람은 그 자리를 떠날 수 있고, 남음 사람들이 모두 동의하면 안락사를 실행할 수 있음. 맨 처음 찬반을 물었을 때 2번이 반대했기 때문에 제로의 존재에 대해 논의하고 추리하기 시작함.


3번: 미츠에. 배우는 후루카와 코토네. 짙은 화장에 밝은 분홍색으로 머리카락을 염색한 여학생. 보라색 꽃이 달린 머리띠를 하고, 전체적으로 화려한 옷차림(옷에도 보라색 꽃들이 달려있음). 고쓰로리 스타일이라고 부른다고 함. 비슷한 분위기로 분장한 연예인(아마도 락밴드의 보컬로 추정되는)이 먼저 자살했기 때문에 따라서 죽으려고 함. 먼저 죽은 연예인이 좋아했던 담배를 따라서 피우지만, 기침만 할 뿐 금방 꺼버림.


4번: 료코. 배우는 하시모토 칸나. 배우가 일본에서 천년돌(천년에 한번 나올만한 아이돌?)이라 불리는 미모라서 그런지, 아이돌 역을 맡았음. 처음에는 비니 모자와 흰 마스크로 얼굴을 모두 가리고 있었음. 나중에 모자와 마스크를 벗자 모두가 유명한 하이틴 스타을 알아보고 놀랐음. 건물 밖 벤치에서 여러 개비의 박하향 담배를 피웠고, 흡연실에서도 담배를 피웠음. 3번 미츠에는 료코가 연예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난 후로 계속 안락사 실행을 반대하는 입장으로 돌아섰음. 료코가 자살을 포기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함.


5번: 신지로. 배우는 아라타 맛켄유. 검은 비니 모자에 검은 테 안경을 쓴 남학생. 검푸른색 재킷의 교복을 입었다가 나중에는 재킷을 벗음. 아마도 불치병으로 추정되는 큰 병을 어려서부터 앓았고, 계속 병실에서 지냈다고 함. 한 달 후 혹은 일 년 후?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태로 사는 것보다는 죽음을 본인의 의지로 선택하기 위해 참가함. 나중에 가발을 썼다는 사실을 밝히고 자신의 민머리를 보여줌. 어려서부터 병실에서 추리소설을 주로 읽었고, 부모가 경찰이라고. 탐정 역할의 캐릭터.


6번: 메이코. 배우는 쿠로시마 유이나. 올백으로 머리를 넘겨 머리끈과 핀으로 고정한 여학생. 자주 짜증을 내는 편. 아버지에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임. 본인이 자살하면 아버지가 자신의 생명보험으로 빚을 갚게 하려고 참여함. 전형적인 답답이 캐릭터.


7번: 안리. 배우는 스기사키 하나. 긴 생머리에 귀가 약간 뾰족해 보이는 여학생. 교복은 아니고 상복 느낌의 약간 독특한 검은 옷을 입고 있음. 자신만만하고 당당한 태도로 전체 분위기를 휘어 잡는 캐릭터. 7번이라서 길고 큰 테이블에서 1번 맞은 편에 혼자 앉았기 때문에 더욱 분위기를 압도하는 느낌. 그 자리에 배치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7번으로 설정했음을 알 수 있음. 청소년들이 자살을 선택하는 것에 사회적 의미를 담으려고 하며, 함께한 아이들이 모두 자신의 뜻에 따라 죽음을 선택한 것처럼 유서를 적어놓고 왔다고 밝힘. 나중에 큰 화상을 입었다고 고백하며 다리의 흉터를 보여줌. 자신이 4살일 때, 태어난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남동생이 화재로 사망함. 당시 엄마는 집에 잘 들어오지도 않았고, 전혀 자식들을 보살피지 않았음. 그날도 어쩌다 들어왔다가 담배를 피우고 나가면서 불이 난 것. 자신과 같은 아이들이 생기지 않도록 어른들에게 항의하는 의미로 자살을 선택.


8번: 타카히로. 배우는 하기와라 리쿠. 하늘색 셔츠에 남색 조끼를 입은(아마도 교복?) 남학생. 말을 더듬는 증상으로 괴로워 함. 어려서부터 엄마가 어린이에게 주어서는 안 될 수면제와 신경안정제  등 많은 약을 먹였기 때문으로 추정함. 자신이 온갖 종류의 수면제와 신경안정제 등을 먹어왔기 때문에 제로의 주변에 버려진 수면제로는 죽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려줌. 말 더듬는 현상이 평생 낫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자살을 선택했다고 함.


9번: 노부오.배우는 키타무라 타쿠미. 검은테 안경을 쓰고 흰 셔츠를 입은 남학생. 아마도 처음엔 입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베이지 색 재킷을 손에 들고 다님. 1년 전에 자신을 왕따 시킨 주동자를 계단에서 밀어서 죽였음. 그러나 단순 사고로 처리되었고, 주동자가 없어진 덕분에 왕따에서도 벗어났음. 하지만 본인은 양심의 가책을 견디지 못해 자살을 선택했음. 영화 중반에 가장 먼저 자살을 포기함. 자살하기 전에 먼저 경찰에 자수하기 위해서라고 밝힘.


10번: 세이고. 배우는 반도 료타. 이런 영화에 꼭 한 명은 등장해야 할 양아치 캐릭터. 노랑 머리에 얼굴에 옅은 흉터가 있는 남학생. 분홍색 티셔츠 위에 남색 셔츠를 입고 단추를 잠그지 않은 차림. 목걸이를 두 개나 걸고 있으며 귀걸이도 하고 있음. 흡연자로서 박하향 담배를 피운 4번 료코를 확인함. '바바'라고 부르는(아마도 계모? 할머니?)이가 자신의 생명보험을 들어놓았는데, 1년 안에 자살을 해야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기 때문에 자살을 선택함. 1년이 지나면 자신이 쥐도 새도 모르게 죽게 될거라고 함. 


11번: 마이. 배우는 요시카와 아이. 금발의 여학생. 흰 와이셔츠에 남색 리본을 맨 교복 차림. 흰 곰인형을 안고 다님. 소위 말하는 갸루 소녀. 비교적 밝은 성격이며 활발하게 다른 아이들과 소통하는 편. 자살을 선택한 이유는 헤르페스 때문. 심각한 병은 아니지만 평생 낫지 않기 때문. 온라인으로 만난 어떤 아저씨 때문에 헤르페스에 걸렸다고 함.


12번: 유키. 배우는 타케우치 아이사. 붉은 색 계열의 체크무니 셔츠를 입고 안에 흰 티셔츠를 입은 여학생. 대체로 눈을 내리깔고 고개를 숙이고 있음. 교통사고를 당해서 몸이 좋지 않은 상태. 사실 제로는 유키의 오빠이며, 둘이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했고, 오빠는 식물인간 상태가 되었음. 차라리 둘이 함께 죽으려고 오빠를 데려왔다가 정체 모를 한 사람이 먼저 죽어있는 것으로 오해하여 이 모든 일이 시작되었음. 자상한 오빠가 자전거를 태워줬는데, 장난으로 오빠가 목에 건 목도리를 잡아당기다가 차에 치여 사고를 당했기 때문에 자신이 오빠를 식물인간으로 만들었다는 죄책감에 빠져있음.



2. 실제 도착 순서


가장 먼저 도착한 아이는 7번 안리였음. 그는 청소년들의 단체 자살로 어른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사건으로 포장하려는 의도가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일찍 와서 옥상에 자리를 잡고 이후 도착하는 아이들을 관찰하기 시작함.


그 다음으로 도착한 아이는 9번 노부오. 그도 도착하자마자 옥상으로 와서 죽기 전에 하늘을 보려고 했으나, 옥상에서 안리와 만나 대화를 나눔. 그때 세번째로 도착한 아이가 12번 유키였음. 유키는 자신의 오빠인 제로를 휠체어 태워 데리고 왔음. 


여기서 첫번째 문제점. 식물인간 상태의 사람을 휠체어에 앉혀 데리고 올 수 있나? 일단 식물인간이라면 스스로 호흡을 할 수 없고, 호흡기를 떼는 순간 사망해야 함. 그리고 식물인간이 휠체어에 앉아 있을 수 있을까? 바닥으로 쓰러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앉아 있으려면 의식이 있어야 함. 아니면 휠체어에 묶어 둬야 하는데, 영화엔 그런 묘사는 없음.


폐병원의 뒷문으로 들어오는 통로가 좁아서 휠체어는 들어오지 못하고, 유키는 노부오와 안리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모습을 감춰버림. 이때부터 약간 코메디 같은 좀 이상하고 억지스러운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함.


그 다음에 도착한 아이는 4번 료코. 하이틴 스타인 그는 일찍 나서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에게 붙잡히기 때문에 남들보다 훨씬 일찍 도착해 나무 벤치에 앉아 담배를 피우며 시간을 보냈음.


아, 이 다음 순서는 잘 기억이 안 나네. 일단 제로를 옮기고 숨기고 어쩌고 하는 상황들이 대체로 좀 억지스럽고 별로 개연성이 없음. 그냥 별 것도 아닌 것으로 추리물 비슷한 것을 억지로 짜내는 느낌. 하지만 맨 처음에 언급한 것처럼 나는 큰 기대가 없었기 때문에 그냥 모든 것을 다 감안하고 볼 만 했음.


3. 결론


사실 후반부에 신지로의 추리로 모든 사실이 다 밝혀지고, 갑자기 분위기가 자살을 중단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이 좀 많이 억지스러운데, 그냥 그러려니 하고 보았음. 특히 안리가 강경하게 자신의 입장을 고수하다가 별로 납득할만한 이유가 없는데도 그냥 받아들이는 모습이 제일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었음.


처음 이 영화를 보고 난 후, 한참 시간이 지나서 올해 갑자기 이 영화를 다시 찾아보았음. 아마 안리 역의 배우와 마이 역의 배우가 출연한 다른 작품들을 찾아보다가 이 영화에 이 두 사람이 나왔었네 하고 놀라며, 이 영화의 내용이 거의 기억이 안 나서(워낙 별게 없어서 기억이 안 난 것이었겠지만) 다시 보았음. 두 번째 보면서 이 영화에 대해 기록을 남겨둬야 나중에 또 기억이 안 난다고 세번째로 보지 않겠지 하는 마음으로 이 기록을 남기기로 했다. 



일단 너무 전형적이기도 하고, 크게 의미 없이 등장인물을 많이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나는 그래도 이렇게 여러 인물들이 얽히고 설키며 벌어지는 상황을 좋아하는 편이라 등장인물이 많은 것은 좋았다. 후반의 너무 급한 마무리와 크게 의미 없는 추리 부분, 전체적인 개연성을 조금 더 보완했더라면 범작에 가까운 수준이 될 수 있지도 않았을까 싶다.


4. 원작


찾아보니 놀랍게도 원작 소설이 있었다. 소설을 쓴 사람은 우부카타 도우 라고 나온다. 아마도 필명인 것 같아서 검색해보니 재일 한국인 3세라고 나온다. SF 작가라고 나오고 알라딘에도 몇 개의 시리즈물이 나온다. 그런데 이 영화와 제목이 같다는 원작은 알라딘에는 보이지 않는다. 구글에 검색해도 책이 나오지 않는 것을 보면 아직 번역되지 않은 모양이다. 이래저래 검색어를 바꿔가며 찾아보니 어떤 블로그에 일본어 원서를 읽은 평이 나온다. 그 블로그에는 아주 혹평을 적어 놓았더라. 별 10개 만점 기준으로 달랑 별 1개를 줬다. 원작이 그래서 영화도 이 모양인가 싶은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뭐 내가 직접 읽어보지 않았으니 단정 지을 수 없겠지.


일단 이 우부카타 도우라는 사람이 SF 작가라는 사실을 알았으니, 언젠가 그의 SF 소설을 읽을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

너무 바쁜 날들을 보내느라 알라딘에 엄청 오랜만에 들어왔다. 가끔 새벽이나 아침에 폰으로 북플을 열어보기는 했지만, 글을 쓴 여유는 없었다. 쓰고 싶은 이야기가 정말 많다. 차분히 앉아 자판을 두드릴 여유가 생기면 쓰려고 남겨 놓은 메모가 엄청 쌓여있다.


일단 내일 아침에 달리기 대회에 참여한 후에 모레쯤 그 이야기를 제일 먼저 쓰지 않을까 싶다. 거기에 덧붙여 몇 가지 이야기 꺼리를 하나의 글로 묶을지도 모르겠다. 


작년 9월 초에 첫 대회에 나간 이후 이번이 5번째 대회다. 지금까지는 참가비도 내고 일부러 대회에 나가는 만큼 어떻게든 기록 갱신을 위해 노력했었고, 그래서 가능하면 열심히 대회 준비를 하곤 했었다. 이번에는 정말 너무 바쁘고 피곤한 날들이 이어져서 제대로 대회 준비를 못했다. 정말 어쩌다가 시간이 나서 어제 약 6킬로미터 정도를 달린 것이 유일한 연습이었다. 과연 내일 잘 달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냥 평소 실력을 한 번 테스트 해 본다는 의미로 뛰어야겠지. 다만, 내일 아침에 비가 올 거라는, 그것도 제법 올 거라는 주체측의 연락을 받고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하고, 기대가 되기도 한다. 지금까지 비를 맞으며 제대로 달려 본 적이 없어서 첫 경험이 될거라는 기대와 비 때문에 평소 실력조차 제대로 발휘 못하고 폭싹 망하는 결말로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든다. 뭐, 지금와서 달리 방법이 없으니, 그저 챙길 수 있는 준비물만 잘 챙기는 것으로. 우비와 여벌 옷과 수건 등 준비물을 잘 챙겨야지. 




댓글(5)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다락방 2025-09-27 15: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무사히 완주하세요!

감은빛 2025-10-06 02:42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덕분에 무사히 완주했어요. 기록도 좋았어요.

카스피 2025-09-28 03: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음 일종의 클로즈드 써클 추리소설을 영화한 작품이네요.일본에는 이런 종류의 추리소설이 많은 편인데 비슷한 내용의 책들이 국내에도 많이 번역되어 있지요.
한가지 특이한 점은 우리의 경우 청소년들이 죽는 내용의 작품이 그닥 없는데 일본은 학교 폭력이나 이지메등이 만연해서 학생들의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는지 중고생들이 등장해서 살육파티를 벌이는 작품이 의외로 많은 것 같습니다.

감은빛 2025-10-06 02:44   좋아요 1 | URL
요런 이야기를 클로즈드 써클이라고 부르는군요.
그렇네요. 일본에 이런 비슷한 이야기가 좀 많은 것 같아요.
우리도 이제는 점점 청소년들이 죽고 죽이는 이야기가 많아질 것 같아요.
지금까지는 말씀처럼 그랬지만, 앞으로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잉크냄새 2025-10-06 21:59   좋아요 0 | URL
페이퍼를 읽으면서 배틀로얄이 먼저 떠오른 건 우연이 아닌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