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의 마지막 날이 지나가고 있다. 뭐든 마지막이라는 단어가 붙으면 조금은 슬픈 느낌이 든다. 마지막이라니?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니! 아니, 생각해보면 우리에게 매분 매초는 마지막이다. 시간은 절대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 아, 이런 이야기를 하려던 건 아니었고, 그냥 이 쉬는 날이 이제 몇 시간 남지 않았음을 깨달은 슬픈 마음을 끄적이고 싶었는데, 일단 글씨를 쓰는 것이 아니니 끄적일 수는 없고, 폰 자판은 작아서 자꾸만 오타가 나니 답답하기만 하다. 슬픈 마음으로 글을 시작했으나, 이제 답답함만 가득하다.

장거리 운전

명절에 부산에 안 간지 몇 해가 되었는지도 모를 정도로 한동안 부산에 가지 않았다. 일이 바쁘다는 핑계, 연휴가 짧다는 핑계, 코로나19 핑계 등등. 이번 설에는 꼭 애들과 함께 부산을 가야지 생각했다. 고속열차 차표를 구해보려고 며칠동안 틈만나면 표를 조회했다. 새로고침을 지겹게 반복하며 빈 자리가 나길 기대했는데 이 짓을 언제까지 반복해야 하나 지겹게 느껴졌다. 그래. 내가 이래서 명절에 부산에 못 갔던거야. 표 구하는 게 너무 힘들어서. 왜 매번 그 수많은 열차의 수없이 많은 좌석들의 표는 순식간에 사라지는 걸까? 언젠가 뉴스에서 누군가 일부러 표를 몇 천개 구매했다가 취소한다는 소식을 봤었다. 뉴스에서는 카드 포인트 때문이라고 하던데, 나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 뭔가 웃돈을 얹어 암표 장사 라도 하면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암튼 그렇게 열차 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다가, 에이! 그냥 운전해서 가자 하고 생각했다. 집 근처의 공유차를 검색했다. 마침 집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새로운 차가 하나 최근에 생긴 사실을 깨달았다. 마침 그 차는 설 연휴 내내 예약이 없는 듯했다. 조금 망설이며 이런저런 변수들을 떠올려보았다. 이 선택이 아주 좋은 선택이 아님을 안다. 그렇지만 나는 가끔 운전하는 걸 좋아하고, 이 방법이 아니면 이번 설에도 부산에 못 가는데, 다른 방법은 없는데 라고 생각이 들어서 예약을 걸었다.

토요일 아침 일찍 출발한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날은 아침부터 차가 막힐 것이 뻔하니 조금 늦게 출발해도 괜찮겠지 싶었다. 아침잠이 많은 나도 아이들도 모두 그 편이 더 좋았다. 일부러 오래 걸리는 것이 당연하다고 마음 먹고 차가 막히면 당연히 막히는 날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8시간을 운전했다. 중간에 40분 정도 밥 먹고 쉬는 시간이 있었는데, 내가 집 근처에서 아이들을 데리러 간 시간이 거의 40분이어서 합하면 딱 8시간 운전한 것이 맞다. 나름 전날 잠도 잘 잤는데, 그 전 일주일이 너무 피곤한 날들이어서 그 피로가 좀 남아있긴 했다. 그리고 평소에 운전을 안 하다가 갑자기 장거리 운전을 하는 일은 정말 피곤한 일이었다. 게다가 익숙하지 않은 빌린 차. 아주 작은 기능들 하나 하나를 다 일일이 눌러보고 익혀야 할 수 있었다. 아! 요즘 차들은 정말 운전하기 편하게 나오더라. 핸들이 차선따라 저절로 돌아가고, 앞 차가 출발해서 멀어지면 알려주며, 양쪽 사이드 거울에는 뒤쪽에 차가 있음을 알려주는 불이 들어오더라. 요즘 차들 진짜 대단하구나. 이러면서 운전했다.

돌아올 때는 7시간 조금 넘게 걸렸다. 갈 때는 낮에 출발했지만, 올 때는 차 반납 시간도 있고 해서 아침 일찍 애들을 억지로 깨워서 출발했다. 아침엔 차가 하나도 안 막혔는데, 12시 반쯤 경기도에 들어서자마자 차가 주차장 비슷하게 변했다. 그때는 몰랐다. 그로부터 3시간이나 지나서야 도착할 줄은. 아침에 츨발했고 차도 안 막혀서 길게 잡아도 6시간이면 올 줄 알았는데. 다 와서 차가 막히니 더 짜증나고 더 피곤했다. 그래도 애써 아무렇지 않은 기분인 것처럼 마음 먹으려 노력했다. 이런 날에 막히는 건 당연한거야. 하하하. 나를 세뇌시키려 했다.

졸음엔 단것

내 주위 사람들은 내가 단 맛을 좋아하지 않는 걸 다 안다. 쵸코파이는 신기하게 군대에 있는 동안만 맛있었다. 제대하고 나니 거짓말처럼 맛이 없어지더라. 사탕도 쵸콜렛도 케첩도 초장도 단 맛이 싫어서 안 먹는다. 그런 내가 쵸콜릿과 사탕 등을 일부러 사놓고 먹는 때가 있는데, 바로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는 날이다. 커피와 에너지 음료로도 졸음을 떨칠 수 없을 때 쵸콜렛이나 사탕을 먹으면 바로 효과가 온다.

벌써 오래된 일이 되어버렸는데, 출판사에 일하던 시절 아침까지 밤새 교정 원고를 보느라 거의 잠을 못 자고 취재하러 차를 몰고 간 날이 있었다. 욕심이 많았던 시절이라서 하는 일이 많았다. 단행본 영업, 잡지 영업과 독자 관리, 단행본 편집 일 등을 맡았는데 가끔 잡지에 글을 싣거나 취재해서 기사를 쓰기도 했다. 그런 내 모습을 보며 주위 영업자 친구들은 그런다고 월급 더 주는 것도 아닌데, 왜 그러고 사느냐고 잔소리를 하곤 했다. 참, 예나 지금이나 나란 인간 참.

암튼 그 시절엔 새벽까지 교정 원고를 보고 낮엔 거래처에 가거나 취재를 가는 일이 일상이었다. 그날은 아예 밤을 새웠는데, 장거리 운전을 해야하니 조금은 겁이 나긴 했다. 미리 캔 커피와 에너지 음료를 여러개 사놓았는데, 문득 생각난 게 있었다. 그보다 더 오래전에 장거리 운전을 주로 하던 한 후배가 했던 말을 들은 기억이었다. 그 친구는 일주일 내내 여러 지역을 오가며 장거리 운전을 주로 했는데, 졸릴 때는 다른 것들은 다 소용없고 쵸콜렛이 최고라고 했다. 그래서 카카오 함량이 높은, 그래서 단 맛이 덜한 쵸콜렛 한 통과 약간 새콤한 맛이 나는 사탕 등을 함께 준비하고 출발했다.

잠을 못 자고 출발했지만 갈 땐 하나도 졸리지 않았다. 약속 장소에 1시간 반 이상 일찍 도착해서 차에서 눈 좀 붙이려고 의자를 뒤로 제치고 눈을 감았는데 잠이 오지도 않았다. 취재를 마치고 오후 늦게 서울로 돌아올 때에도 처음엔 졸리지 않았다. 그러다가 차가 막히기 시작할 때부터 급격하게 졸렸다. 커피와 에너지 음료를 거푸 마시고도 소용이 없었다. 창문을 완전히 내리고 찬 바람을 맞아도 소용 없었고, 시끄러운 음악을 틀어도 별로 효과가 없었다. 커피랑 에너지 음료 때문에 소변만 마려워졌다. 그 차가 막히는 와중에 휴게소에 들러 화장실을 다녀왔다. 조그만 자다가 가고 싶었으나, 그날 저녁에는 내가 아이들을 데리러 가기로 약속된 날이었다. 차가 막히지 않았다면 여유있게 갔을텐데, 지금은 일초도 지체할 여유가 없었다.

다시 출발했는데, 도로는 여전히 주차장이었고 차들은 조금 움직이고 길게 멈춰있기를 반복했다. 브레이크에 발은 얹은 상태로 깜빡 잠이 들었던 것 같았다. 발에 힘이 풀리면서 차가 아주 천천히 앞으로 나가는 걸 느끼고 퍼뜩 정신이 들었다. 이러다 큰 일 나겠구나 싶어서 다시 또 에너지 음료 하나를 땄다. 그러자 쵸콜렛이 생각났다. 졸릴 때는 쵸콜렛이 최고라고 말하던 후배의 말이 머릿 속애서 맴돌았다. 쵸콜렛 통을 찾아서 열었다. 한 알을 꺼내 입에 넣었더니 달콤 쌉싸름한 맛이 입 안에 퍼졌다. 한 알을 오래도록 혀 위에 올려두고 천천히 녹였다. 한 알이 다 녹고 한참 있다가 두 번째 알을 다시 입에 넣었다. 이번에도 혀 위에 가만히 올려두었다. 쵸콜렛은 아주 천천히 녹았다.

아마 세 알째를 녹이고 있을 때부터였을 것이다. 잠이 확 달아난 걸 깨달았다. 그 무렵 차들도 점점 움직이기 시작했다. 차가 다시 달리기 시작하면서는 바짝 긴장을 더 했다. 가다 서다를 반복할 때는 졸아도 아주 가벼운 접촉사고 밖에 안 나겠지만, 달리다가 졸면 정말 큰 사고가 나니까. 그때부터 다시 도로를 달리며 조금이라도 눈꺼풀이 무거운 느낌이 들면 쵸콜렛을 입 안에 넣었다. 단 맛과 쌉싸름한 맛이 뇌를 자극해서 졸음을 쫓아주었다. 그날 나는 서울로 돌아오면서 쵸콜렛 반통 이상을 먹었다. 아마 평생 먹은 쵸콜렛보다 더 많이 먹지 않았을까?

이번에는 쵸콜렛이 아닌 새콤달콤한 맛 사탕을 챙겼다. 실은 지난 여름 휴가 때 장거리 운전을 하면서 쵸콜렛과 사탕 두 가지를 시험해봤는데, 아무리 카카오 함량이 높아서 덜 달아도, 내게는 너무 달았고, 많이 먹으니까 그 단 맛을 견디기가 어려웠다. 한편 가끔 강의를 마치고 힘이 하나도 없고 목이 아플 때 먹었던 새콤달콤한 사탕은 하나를 혀에 올려두면 쵸콜렛보다 더 오래 입 속에 머물러 있었고 더 효과가 좋았다. 그래서 이 쪽이 더 나랑 맞구나 싶었는데, 이 녀석들은 하나씩 개별 포장이 되었어서 운전하면서 혼자 까서 먹기에는 조금 불편했다. 다행히 지난 여름 휴가와 이번 명절 연휴 모두 아이들과 함께였기에 아이들에게 하나씩 까달라고 할 수 있었다.

이번에도 8시간, 7시간 장거리 운전을 하면서 이 사탕들의 신세를 졌다. 이 녀석들이 없었다면 나는 부산에 다녀오지 못했을 것이다. 호*스 사탕들아 고맙다!

한편 이번 명절에 작은 아이는 부산에 가면서 대게를 먹을 수 있기를 기대했다. 매제가 고향에 다녀오면서 대게를 싸오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사촌들(그러니까 내 여동생의 아이들)과 놀아줘야 한다는 사실 때문에 고모네 가족들과 만나는 걸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데, 설에는 이 대게 때문에 고모네를 기다리게 된다. 이번에도 온 가족이 모여 앉아 대게 한 상자를 순식간에 먹어치웠다. 분명 저녁을 배부르게 먹고 왔는데도, 게 딱지 하나씩 나올 때마다 밥을 비벼 달라는 아이들. 저녁으로 먹은 밥보다 이 게 딱지에 비벼 먹은 밥이 훨씬 더 많았을 것이다. 아이들이(특히 작은 아이가) 잘 먹으니 나도 자꾸 밥이 땡겼다. 가끔 스트레스 때문에 과식을 하지만, 그날의 과식은 정말 내가 기억하는 한 최고였던 것 같다.

2년 전 쓴 글

요즘 알라딘이 새로운 앱을 만들었다는 소문이 돌더라. 궁금해서 나도 깔아봤다. 앱 자체는 괜찮다는 평이 좀 있던데, 나는 아직 글을 써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더라. 나중에 여기에 소설을 써야겠다고 마음먹고 일단은 닫았다.

북플이 최근에 알람이 안 되던데, 그 새로운 앱에 신경쓰느라 북플에는 신경을 안 쓰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사실 북플도 이제는 익숙해지긴 했지만, 처음엔 이것도 많이 어색하고 불편했다. 요 북플에서 마음에 드는 기능은 딱 하나인데, 지난 오늘 내가 쓴 글을 모아서 보여주는 것이다. 예전부터 글을 많이 쓰지는 않아서, 지난 오늘 쓴 글이 없는 날이 더 많을텐데, 신기하게 어떤 날엔 대여섯 개 이상 있는 때도 있고, 한두개 정도 있는 날도 제법 되더라.

오늘은 딱 하나였다. 2년 전에 쓴 글. 재작년 오늘로부터 며칠 전쯤에 꿈을 꾸었는데, 간절한 마음을 담아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려고 쓸 말들을 정리하다가 막상 편지를 쓸 때 잠에서 깼다는 이야기였다. 깨자마자 그 간절했던 꿈 속의 내 마음을 기록해 두려고 폰을 열어 자판을 두드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업무 전화가 왔고, 통화가 길어져 결국 그 편지 내용을 다 잊어버리고 말았다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그 다음에 누군가에게 쓰는 편지를 이어 붙여놓았는데, 그 편지가 좀 신기했다. 이렇게 쓰면 많이 잿 없다는 걸 알지만, 읽으면서 와! 이거 내가 쓴 거 맞나? 진짜 잘 썼네 하는 생각이 들었다. 흠흠. 사실 북플의 이 기능을 좋아하는 이유도 이렇게 과거의 오늘 내가 쓴 글을 다시 읽으며 자뻑에 빠지고 싶어서이다. 물론 가끔 엄청 못 쓴 글들을 다시 만나기도 한다. 대개는 다시 보면 이런저런 측면에서 조금씩 아쉬운 글들이다. 하지만 가끔 아주 가끔은 이렇게 내가 이런 걸 썼어?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글을 만나기도 한다.

음, 폰 자판은 작아서 불편하니 짧게 두드리고 말아야지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오래 두드렸네. 그리고 오늘 남은 시간은 더 짧아졌다. 남은 시간은 따뜻한 이불 속에서 두 발 쭉 뻗고 푹 쉬다 잠들어야지. 내일 아침이 오지 않기를 기도해볼까? 나는 신을 믿지 않는데 누구에게 기도할까? 암튼 출근하기 싫다. 그냥 확 세상이 망하거나, 지구가 망해서 출근 안 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면 나쁜 거겠지. 에휴. 암튼 오늘은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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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3-01-24 23: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내일 출근해야 하는게 너무 싫어요 ㅠㅠ

감은빛 2023-01-25 20:46   좋아요 0 | URL
오늘 너무 너무 너무 출근하기 싫었지만, 결국 나왔네요. ㅠㅠ
이제 퇴근합니다. 너무 긴 하루였어요.

바람돌이 2023-01-24 23:3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명절에 부산까지 오는건 정말 고생길이죠. 저는 다행히 친정이나 시댁이나 모두 부산에 살고 계셔서 이동을 안해도 되는걸 늘 감사하게 되네요. 전 서울쪽으로 운전해서 갈때는 내가 경기도에 몇시쯤에 진입하나를 계산해요. 막히는건 딱 경기도 진입하면서부터니까 그 때 안 막히게 출발을 하는거죠. 고속도로 갈때 진짜 우리나라 인구는 저 좁은 서울 경기에 다 모여 있다는걸 실감하게 된달까요? ㅎㅎ
모처럼 부산 오셔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되었다니 다행이네요. 대게가 있는 식사는 즐거울수밖에 없을지도요. ㅎㅎ

감은빛 2023-01-25 20:49   좋아요 1 | URL
아, 친정과 시댁 모두 부산이라니! 정말 부럽습니다!
그런데 한 편으로는 그렇게 가까이 살면 이런저런 핑계로 못 간다고 할 수 없으니,
그건 또 그것대로 피곤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매번 명절 때마다 이 민족의 대이동을 겨우 이삼일(길어야 삼사일) 안에 끝내야 한다는 사실이 비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설과 추석은 적어도 일주일 이상 쉬게 해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서울 살면서 매년 해봅니다. ㅎㅎㅎㅎ

바람돌이님. 공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얄라알라 2023-01-25 00: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15시간, 왕복 운전하셨다니! 경기도쪽 들어오셔서 더 막히는 상황이셨다니 피로도가 확...^^;;
지금이라도 좀 피로를 푸셨기를 바랍니다.
그래도 가족분들과 해피 투게더 하셨던 힘으로 15시간 운전노동의 피로를 잊으셨겠죠? ㅎㅎ

감은빛 2023-01-25 20:50   좋아요 1 | URL
네, 평소에 운전을 자주 하는 편이 아니라 갑자기 장거리 운전을 하는 일은 정말 피곤하더라구요. 덕분에 입술 주위가 부르텄어요. 피곤하면 나타나는 증상이죠.
그래도 따뜻한 이불 속에서 푹 잘 잔 덕분에 출근을 할 정도는 회복이 되었습니다.

얄라알라님, 고맙습니다!

희선 2023-01-25 01: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다른 날과 같아도 연휴 마지막 날이라니 아쉽기도 하네요 저는 다른 사람 쉬는 날 더 게으르게 지내기도 하네요 이번에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일어나기 힘들어서... 며칠전에 잠을 설쳐서 그렇기는 하군요 운전 정말 오래하셨군요 별일 없이 다녀오셔서 다행입니다 아이들과 함께여서 즐거웠겠네요

그 글 두해전 건가요 조금 생각나기도 하네요 그렇게 오래됐던가 했습니다 다 기억나지는 않지만, 읽었다는 건 기억합니다 저는 늘 서재여서 예전에 쓴 글 모릅니다 어쩌다 한번 예전 걸 보기도 해요 그러다 오타가 보이면 왜 그때 못 봤지 합니다

이번주는 빨리 가겠군요 감은빛 님 한주 남은 날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희선

감은빛 2023-01-25 20:52   좋아요 1 | URL
아, 희선님. 그 글을 기억해주시다니! 고맙습니다!
쉬는 날에는 얼마든지 게을러져도 괜찮지 않을까요?
저는 정말 쉬는 날에는 손가락 하나 꼼짝하는 것조차 귀찮거든요. ㅎㅎ

정말 연휴가 끝나고 첫 출근이 수요일이니 남은 이틀은 금방 갈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