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의 별이 다섯개뿐이라니, 만들어서라도 더 주고 싶다. 사노요코님, 늙으면 어떻게 되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저의 롤 모델이 되어 주셔서 감사드려요! 지금 곁에 계신다면 꼭 안아드리고 싶어요! 저도 이렇게 나이들어 갈게요!
253-254쪽) 사노요코에 관한 옮긴이의 말을 옮겨 본다.
"섣달그믐에 쓸쓸해 보이기 싫어서 비디오도 못 빌리는 사람, 편집자에게 독설을 퍼붓고 금방 자책하는 사람, 일하는 건 딱 질색이라면서 영원히 읽힐 아름다운 그림책을 만들어낸 사람, 암 수술 직후에도 매일 담배를 피웠던 사람, 시한부 선고를 받고 돌아오는 길에 재규어를 산 사람, 어린 시절부터 형제들의 죽음을 지켜본 사람, 그래서인지 자신의 죽음에도 초연했던 사람, 그럼에도 어려서 죽은 남동생을 떠올리면 언제라도 눈물을 흘리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