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 이야기 같은 데, 경험한 이야기다. 그래서 마음이 아프다. 이맘 때가 되면 지금까지 구분지어 오고 규정해 온 것들, 경계를 넘으려고 부단히 노력했던 것들이 모두가 부질없어 진다. 인생만사 새옹지마, 토우가 되고 흙으로 돌아가는, 그래서 그렇게 아웅다웅도, 쇳소리 낼 필요도 없고, 이맛살을 찌푸리고, 울긋불긋한 얼굴색을 만들 필요도 없는데, 새로 시작되는 해가 되면 또 잊어버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