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17일 만난 책

'미야베 미유키 시대 미스터리' 18권을 만났어요~^^* 예전에 이벤트에 당첨이 됐었거든요~

몇 권은 소장하고 있었는데요. 이렇게 18권을 한 번에 만나게 되네요~^^; 정말 감사한 일이에요~^^*

그리고 '타우누스' 시리즈 7권을 만났어요~ 십자말 풀이 이벤트에 당첨이 됐거든요~

한 문제 때문에 며칠을 고민하고, 책을 정독했는데요. 문제가 잘못된 거였어요~^^;

그 문제는 전부 정답 처리해주었네요~^^* 그런데요. 이미 전부 소장하고 있는 책이랍니다~^^;

'산 자와 죽은 자'는 가제본까지 4권이 됐구요~^^; 그래도 좋네요~^^*

'파수꾼'은 서평 도서예요~ '앵무새 죽이기'와 함께 서평 이벤트에 당첨이 됐었지요~^^*

'앵무새 죽이기'가 좋았기에 '파수꾼'도 기대된답니다~^^*

'따라하지 말고 선점하라'와 '서울대 합격생 기적의 어휘 공부법' 두 권도 서평 도서예요~

당첨이 된 지는 오래됐는데요. 늦게 왔네요~^^;

'괴담의 집'은 이벤트에 당첨된 증정 도서예요~ 여름이면 역시 괴담이죠~^^*

'괴담의 집'과 함께 온 '타우누스 시리즈 완벽 가이드북'은 이제 4권이 됐네요~^^;

2015년 7월 16일 만난 책

7월 16일에 만난 책들과 사은품들이에요~^^*

'일리아스'는 구판이 있는데요. 또 개정판을 구매했어요~^^;

요네자와 호노부의 '보틀넥'도 만나고 싶었던 책이라, 구매했답니다~

'십이국기'의 '바람의 만리 여명의 하늘'도 출간했기에, 얼른 주문했답니다~

믿고 보는 '십이국기'랍니다~^^*

그리고 '붉은 기억'이 저렴한 가격에 있기에 얼른 주문했구요~

2015년 7월 15일 만난 책

7월 15일에 만난 책들과 연필 12자루예요~^^*

'파운데이션'은 꼭 만나고 싶었던 책이었어요~ 결국엔 이렇게 만났답니다~^^*

'위험한 과학책'도 함께 주문해서 만났구요~^^*

'후삼국시대 전쟁 연구'는 서평 도서예요~

서평 이벤트에 신청을 했더니 됐네요~ 그런데, 이 책의 서평 이벤트에 신청하는 사람이 별로 없더라구요...^^;

2015년 7월 14일 만난 책

7월 14일에 만난 책들이에요~

'최선의 삶'은 계간지 '문학동네'를 정기 구독 신청했더니, 왔네요~

문학동네 대학 소설상 수상작인가 봐요~

'어스시 전집'과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도 구매했어요~ '끝내주는 책'이 함께 왔네요~^^*

사랑하고 싶어지는 마법책 - 이우성, 원주용, 미우, '로맨틱 한시'

로맨틱 한시 - 사랑의 예외적 순간을 붙잡다
이우성 지음, 원주용 옮김, 미우 그림 / arte(아르테) / 2015년 7월

 한시가 있는 책이 있습니다. 사랑을 노래한 한시가 모였습니다. 또, 그림도 있고 감상을 적은 글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책이 됐습니다. 부제처럼, ‘사랑의 예외적 순간을 붙잡고’ 있습니다. 저도 사랑의 예외적 순간을 붙잡으러 갑니다. 옛 서책처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책장을 넘기며 갑니다.

 책은 일곱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첫사랑’, ‘사랑의 기쁨’, ‘변심’, ‘그대를 원하고 원망해요’, ‘이별 후에도 사랑은 끝나지 않아’, ‘사랑의 슬픔’, ‘사랑을 추억하다’예요. 사랑의 여러 빛깔에 따라 한시가 들어와 있네요.

 不是傷春病 불시상춘병

 只因憶玉郞 지인억옥랑

 塵世多苦累 진세다고루

 孤鶴未歸情 고학미귀정

 지나가는 봄을 슬퍼하기 때문이 아니에요.

 오로지 그대를 그리워하기 때문에 생긴 병이에요.

 티끌 같은 세상 괴로움만 쌓이니

 떠나가 돌아오지 않는 그대 마음 때문이죠.

 이매창의 시예요. 떠나가 돌아오지 않는 그대 마음 때문에 생긴 병. 아프네요.

 이 한시 감상의 첫 부분은 이래요.

 “위에 염증이 있어요. 심해요.” 의사가 말했다.

 “혼자 하는 사랑이 위에 쌓였나 봐요.” 내가 말했다.

 저도 사랑 때문에 몸이 아픈 적이 있었어요.

 이렇게 저와 지은이가 함께 느끼는 한시와 그 감상이 가득 있었어요.

 이 책은 한시 옮긴이, 감상의 글쓴이, 그림을 그린이가 함께했어요. 그렇게 세 사람의 어울림의 소리가 있어요. 그 소리의 울림이 깊네요. ‘사랑을 믿는 건, 사랑의 예외적 순간을 믿는 것이다’라고 글쓴이가 말하네요. 저도 사랑의 예외적 순간이 있었고, 그 순간을 믿었지요. 그리고 그 사랑을 추억하네요. 혼자서 했던 사랑도, 짧았던 사랑도 아직 제 안에 남아 있네요. 그리고 이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고 싶구요. ‘사랑을 하고 잃는 것이 사랑을 전혀 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라고 하잖아요. 앨프리드 테니슨이라는 영국 시인이 그랬대요. 사랑하고 싶네요. 사랑의 한시가 모인 이 책.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어지는 마법의 책이네요.

 출판사로부터 받은 책으로 읽고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