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번 리플레이'예요~^^*

'인생을 다시 한 번 살아볼 수 있다면?'이라는 물음이 반기는 이 책!
한 해가 지나, 새해를 맞이하면요.
진한 아쉬움이 남기도 하더라고요.
한 살 더 늘어난 나이에 한숨도 나오고요...ㅜㅜ
그런데, 시간 여행!
젊은 날의 세상으로 돌아간다면, 많은 선택이 남아 있을 것 같아요.

 

(사진 출처: 네이버 이미지)

 

영화 '사랑의 블랙홀(Groundhog Day, 1993)'이 생각나네요.
계속되는 하루를 사는 남자.
그 남자가 참된 사랑을 만나고, 드디어 내일이 찾아오지요.

저도 '다시 한 번 리플레이'에서 인생의 의미와 희망을 찾고 싶네요.
아, 제 참된 사랑도 어서 찾고요~^^;

그런데, 이 책 원작이 생각보다 오래됐네요~^^;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cyrus 2017-12-08 12: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읽으면서 감동한 책을 다시 읽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좋은 책이 워낙 많아서 다시 읽을 시간이 부족해요. ^^;;

사과나비🍎 2017-12-08 22:52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저도 정말 시간이 많아서, 책 많이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저도 좋은 책을 몇 번이고 읽거든요~ 또 읽고 싶은 책도 많고요~^^* 그나저나 댓글 감사하고요~ 불금되시기 바랄게요~ cyrus님~^^*
 

안녕하세요. 황금가지 출판사 입니다.

도서『수상한 에이스는 유니폼이 없다』의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음지에서 야구를 위해 온몸으로 뛰는 해결사들의 이야기
본격 야구 미스터리 『수상한 에이스는 유니폼이 없다』

 “오쿠다 히데오도 울고 갈 야구 미스터리!” _ 박찬호(전 메이저리거)

2013년 장편 추리소설 『B파일』로 한국추리문학대상을 받은 최혁곤 작가와 소강체육대상 언론상을 받은 야구 전문 이용균 기자가 합심하여 쓴 본격 미스터리 소설 『수상한 에이스는 유니폼이 없다』가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야구는 축구, 골프를 제치고 한국인이 가장 관심 있는 스포츠로 꼽히고 있으며, 바야흐로 경기당 평균 관중수가 1만 명이 넘는 시기이지만 엘러리 퀸, 스티븐 킹, 존 그리샴, 히가시노 게이고, 미야베 미유키, 시마다 소지 등 인기 작가들이 야구 관련 소설을 쏟아낸 미국, 일본과는 달리 국내에는 야구를 소재로 한 미스터리가 흔치 않다. 출간 전 원고를 읽어 본 박찬호 선수는 “우리나라도 이제 경기를 넘어 일상과 일과로서의 야구 문화를 가질 때가 되었다”며 반가운 심정을 드러냈다. 야구 관련 미스터리들이 흔히 야구 선수가 등장하는 살인 사건 등의 강력 범죄를 다루고 있다면, 특히 이 책은 야구단을 운영하는 프런트, 그중에서도 각종 사건사고를 처리하는 고충 처리반 ‘에이스팀’ 소속 직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두 저자는 각자의 장기를 십분 활용하여, 자신들의 팀을 최고로 만들기 위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유니폼을 입지 않는’ 팀원들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기에,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밖으로는 잘 알려지지 않는 프런트의 이야기를 생생히 느낄 수 있다.

 

<이벤트 참여방법>

 

1. 이벤트 기간  :  12월 6일 ~ 선착순 (참여 방법에 만족한 순서) 

   당첨자 발표  :  참여 방법에 만족하는 분들중 선착순 지정하여 비밀댓글로 안내드리겠습니다.

   발송  :  정보 수집 이후 순차적으로 발송

 

2. 모집 인원  :  5명 

 

3. 참여 방법

- 이벤트 페이지를 스크랩하세요. (필수)

- 스크랩한 이벤트 페이지를 홍보해주세요. (SNS필수, url주소 댓글)

- 책을 읽고 싶은 이유와 함께 스크랩 주소를 댓글로 남겨주세요.

- 무성의한 댓글 참여는 선착순에서 제외됩니다.

 

4. 당첨되신 분은 꼭 지켜주세요.

- 도서 수령 후, 7일 이내에 '개인블로그'와 '알라딘' 에 도서 리뷰를 꼭 올려주세요.

 

 * (미서평시 서평단 선정에서 제외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2017년 11월에는 다섯 권의 서평을 썼어요.
웹툰 한 권, 수필 한 권, 소설 세 권이지요~^^*
'뽀짜툰 6', '괴물이라 불린 남자', '마쉬왕의 딸', '아르테미스', '마인드헌터'예요~^^*
저는 책에 대해서도 박애주의자라서요~^^;
모두 좋았지만요~
특히, '괴물이라 불린 남자', '아르테미스'가 좋았어요~^^*
그런데,  11월에는 블랙 프라이데이가 있었잖아요.
그 즈음에 이어지는 연쇄 할인마의 습격에 제 지갑은 한없이 얇아져야 했답니다.
역시 GAME과 그 친구의 연쇄 할인마가 무서웠습니다...^^;
그리고 김장!
심부름꾼이 되어 한몫했지요.
부모님께서 많이 고생하셨어요. 
허약한 저는 김장의 여파가 오래 갔네요...^^;  

그래도 블랙 프라이데이와 김장 사이에서 다섯 권의 서평을 썼답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북다이제스터 2017-12-03 20: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정말 맘에 드는 사진입니다.
책 너머의 신비한 풍경과 여인이란...
어디서 구하신 사진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사과나비🍎 2017-12-03 23:13   좋아요 1 | URL
아, 댓글을 지금 봤네요~^^;
아, 저 사진은요... 제가 웹 서핑을 하다가 본 거라서요...^^;
기억이 잘 안 나네요~^^;
제 컴퓨터에는 저장되어 있지만요~^^;
메일 주소 알려주시면, 보내 드릴게요~^^*
 
마인드헌터
존 더글러스 지음, 이종인 옮김 / 비채 / 2017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진 출처: 네이버 이미지)


비록 온 땅이 가린다고 할지라도

사악한 행동은 자꾸 일어나

사람의 눈에 띄고 말지니.

-윌리엄 셰익스피어, <햄릿>


 '그런데 말입니다.'라는 대사. 귀에 익지요. 바로, TV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1'에서 자주 들었던 대사예요. 진행자인 김상중 씨의 말이지요. 인상적이었어요. 진실의 문을 열기 위한 소중한 외침이었던 것 같아요. 제가 그런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본 오랫동안 기억하는 세 미제 사건이 있어요. 대한민국 3대 영구 미제 사건2이라고 불리는 사건들이지요. 그 세 사건은 ‘화성연쇄 살인사건(1986~1991년)3’,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1991년)4’, ‘이형호군 유괴 살인 사건(1991년)5'이에요. 공소시효가 지나기까지 끝내 범인이 잡히지 않은 안타까운 사건들이지요. 각각 '살인의 추억 (Memories Of Murder, 2003)', '아이들... (Children..., 2011)', '그놈 목소리 (Voice Of A Murder, 2007)'로 영화화되기도 했어요. 정말 가슴 아픈 세 사건이에요. 이런 미제 사건이 생기지 않도록 혼신의 힘을 다했던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 프로파일러의 시초. 존 더글라스가 있어요. 그의 회고록이 저에게 말을 거네요.


 '‘사냥꾼의 입장이 되어서 생각하라.’
 그것이 내가 하는 일이다. 가령 동물의 세계를 그린 다큐멘터리를 한번 생각해보라. 아프리카 세렝게티 초원에 사자 한 마리가 있다. 그 사자는 물가에서 목을 축이는 영양 떼를 본다. 그러나 어떻게 해서든 수천 마리의 영양 중 단 한 마리를 집어낸다. 우리는 사자의 눈빛에서 이를 읽을 수 있다. 사자는 동물적 후각을 발동하여 영양 무리 중 가장 허약하고 맥없고 만만한 희생물을 한 마리 골라낸다. 사자는 본능적으로 그렇게 훈련되어 있는 것이다.
 범죄자들도 마찬가지이다. 만약 내가 그들 부류의 한 사람이라면 나는 매일 사냥에 나가는 그 순간 가장 만만한 먹잇감을 찾을 것이다.' -36쪽.


 역지사지(易地思之). 범죄자들 밝혀, 체포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도 필요한 건 역지사지네요. TV 프로그램 '동물의 왕국'을 보면, 맹수가 사냥을 하잖아요. 존 더글라스도 그 비유를 하며, 사냥꾼의 입장이 되어 생각한다고 해요. 가장 기본일 거예요. FBI 수사관으로서 마인드헌터6인 그. 수많은 UNSUB(unknown subject 미확인 범죄자)를 검거한 그. 25년간 악전고투(惡戰苦鬪)했어요. 그는 '흉악범의 마음속으로 들어가는 여행길은 끊임없는 경탄과 통찰이 뒤따르는 발견의 길이다.(225쪽)'라고 하네요. 그 가시밭길. 그 길에 그의 빛나는 발자국이 남았을 거예요. 그런데, '프로파일링 업무에 종사하다보면 자기의 의견이 틀릴지도 모른다는 위험을 늘 안고 살아야 한다. 그 위험은 엉터리라는 질책을 감수해야 하는 개인적 측면보다는 틀린 의견으로 또 다른 무고한 희생자가 생기는 것을 미리 예방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이 더 크다.(555쪽)'라고 고백해요. 그랬기에 더 필사적으로 매달렸을 거예요. 그럼에도 때로는 괴룡을 잡지 못하기도 했고, 또 괴룡 때문에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고 해요. 


 총 19장의 이야기. 장마다 알맞은 범죄 사례를 알려줘요. 그리고 어떻게 프로파일링을 했는지 설명하고 있고요. 흡사 셜록 홈즈 같아서 감탄하기도 했지만요. 너무나 가슴 아픈 피해자들의 이야기에 울컥하기도 했지요. 그리고 매춘부와 토플리스 댄서들을 납치, 숲에 풀어놓고 사냥하듯 쏘아 죽인 로버트 핸슨의 이야기를 비롯해서요. 그에 못지않은 잔인한 범인들의 이야기! 정말 천인공노할 범인들의 이야기였어요! 손이 떨리는 것 같았어요. 마치 우리나라의 유영철7, 강호순8 등의 흉악범을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범인과 피해자 사이에서 영광스런 상처를 안고 싸우는 한 영웅도 봤어요. 비장한 영웅. 존 더글라스였어요. 그의 노고에 감사하게 되네요. 그가 열었던 수많은 진실의 문이 있었기에 어둠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았던 거예요.   




 덧붙이는 말.

 

 1.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NETFLIX 드라마 <마인드헌터>의 원작이라고 해요.

 2. 존 더글라스는 토머스 해리스가 쓴 베스트셀러 <양들의 침묵>과 <레드 드래곤>에 등장하는 FBI 요원 잭 크로포드의 모델이라고 해요. 또, 그는 미국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의 제이슨 기디언의 모델이라고 하고요.

 3. 2006년 출간된 <마인드헌터>의 개정판이에요.    


 

  1. https://namu.wiki/w/%EA%B7%B8%EA%B2%83%EC%9D%B4%20%EC%95%8C%EA%B3%A0%EC%8B%B6%EB%8B%A4
  2.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2/06/2015020601943.html
  3. https://namu.wiki/w/%ED%99%94%EC%84%B1%20%EC%97%B0%EC%87%84%EC%82%B4%EC%9D%B8%20%EC%82%AC%EA%B1%B4?from=%ED%99%94%EC%84%B1%EC%97%B0%EC%87%84%EC%82%B4%EC%9D%B8%EC%82%AC%EA%B1%B4
  4. https://namu.wiki/w/%EA%B0%9C%EA%B5%AC%EB%A6%AC%20%EC%86%8C%EB%85%84
  5. https://namu.wiki/w/%EC%9D%B4%ED%98%95%ED%98%B8%20%EC%9C%A0%EA%B4%B4%20%EC%82%AC%EA%B1%B4
  6. 인적자원 스카우터를 헤드헌터라고 하듯 범죄자의 심리 상태를 이용, 검거를 지원하는 수사관을 마인드헌터라 부른다고 해요.
  7. https://namu.wiki/w/%EC%9C%A0%EC%98%81%EC%B2%A0
  8. https://namu.wiki/w/%EA%B0%95%ED%98%B8%EC%88%9C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르테미스
앤디 위어 지음, 남명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사진 출처: RHK 네이버 포스트)


꽃밭 가운데 술 항아리

함께할 사람 없어 혼자 마신다

술잔 들어 밝은 달 모셔오니

그림자까지 셋이 되었구나 


이백(701~762년), '달 아래서 홀로 마시는 술' 중에서.


花間一壺酒, 獨酌無相親. 舉杯邀明月, 對影成三人.


李白(701~762年), '月下獨酌' 중에서.


 달.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라고 시작하는 전래 동요가 떠오르네요. 이어서 이태백이 놀던 달을 그린 시도 읊어 보고요. 그러고 보니, 우리나라 강릉 경포대에는 다섯 개의 달이 뜬다고 하지요. 밤하늘의 달, 호수의 달, 바다의 달, 술잔의 달, 마지막으로 임의 눈동자에 비친 달1. 저도 달과 벗하며, 글과 대화했어요. 소설 '아르테미스2'예요. 그리스 신화에서 달의 여신이지요. 이 이야기에도 달이 뜨네요.

  

 (사진 출처: RHK 네이버 포스트)


 '나는 달의 첫 번째(그리고 지금까지는 유일한) 도시 아르테미스에 산다. 아르테미스는 ‘버블’이라고 부르는 거대한 구(球) 다섯 개로 이루어져 있다. 버블의 절반은 땅속에 묻혀 있기 때문에 아르테미스는 옛날 SF소설에서 묘사했던 달 도시의 모습을 정확히 닮아 있다.

 (중략)

 이곳에 오려면 돈이 아주 많이 들고, 이곳에서 살려면 돈이 엄청나게 많이 필요하다. 하지만 도시라면 부자 관광객과 괴상한 갑부만 살 수는 없는 법이다. 노동자 계급의 사람도 필요하다. ‘J. 돈많아 넘쳐흘러 3세’께서 스스로 변기를 닦을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나도 힘없는 사람들 가운데 한 명이다.' -20쪽.


  달의 도시예요. 이름은 '아르테미스.' 그곳에 다섯 개의 구(球)가 있어요. 마치 경포대에 뜬 다섯 개의 달 같네요. '아르테미스'에는 한 소녀가 살고 있어요. 여섯 살부터 달에서 살아요. 이름은 '재즈 바샤라'예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과학과 수학의 천재예요. 그런데, 짐을 나르는 일을 하지요. 그리고 불법 밀매업을 하는 범죄자예요. 지갑이 가벼운 이 소녀. 돈을 찾아다니게 되지요.


 '"평가하려는 게 아니야." 트론이 말했다. "그냥 분석하는 거지. 넌 정말로 똑똑하고 돈을 원해. 나는 정말로 똑똑한 누군가가 필요하고 돈이 있어. 관심 있나?"

 "흠……." 잠시 생각했다. 가능하긴 한 일일까?

 일단 에어로크에 접근해야 한다. 도시 전체에는 에어로크가 단 네 개 있고, 사용하려면 면허를 가진 EVA 길드의 회원이어야만 한다. 에어로크의 조작반은 기즈모를 통해 이용자를 확인한다.
그러고 나면 몰트케 언덕까지 3킬로미터를 이동해야 한다. 어떻게 이동하지? 걸어서? 일단 도착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 수확기에는 카메라가 달려 있고 운행을 하기 위해 360도로 움직이며 주위 모든 걸 촬영한다. 어떻게 들키지 않고 망가뜨릴 수 있을까?

 (중략)

 아무래도 안 되겠어. 난 밀수꾼이지 파괴 공작원이 아니잖아. 그리고 전체적으로 뭔가 수상한 냄새도 나고.
 "미안해요, 하지만 제가 할 일이 아닌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을 찾아보세요."

 "100만 슬러그를 주지."

 "합시다." -77~78쪽. 

  

 그리고 부자인 트론의 제안을 받게 되지요. 임무를 완수하면 복권 당첨금과 같은 큰돈을 얻게 되는 거예요. 그런데, '독이 든 성배'예요. 재즈는 결국 그 성배를 들고요. 마셔요. 파괴자가 되어야 하지요. 그런데, 일은 얽혀서 트론은 죽고, 재즈는 위험이라는 성배의 독에 중독되어 도망자가 되지요. 재즈는 똑똑하지만, 경험이 부족했어요. 커져만 가는 위험의 독. 재즈는 그 해독의 힘찬 모험을 해요. 믿음으로 하나된 벗들과 함께요.

 

양해, '이백음행도(李白吟行圖)' (사진 출처: 네이버 이미지)


 이야기 '아르테미스'에는 유식(有識)과 해학(諧謔)이 어우러져 있어요. 유식으로 달의 도시를 꼼꼼히 그려 냈고요. 해학으로 말괄량이 소녀를 돋보이게 했어요. 중국 신화에서 달의 여신 '항아3' 이야기가 있잖아요. 달에는 항아, 토끼, 두꺼비도 산다고 말하지요. 이 소설에서도 여러 얼굴의 사람들이 살아요. 단연, 빛나는 얼굴은 재즈고요. 소녀 재즈, 시인 이백을 닮았어요. 천재적이면서, 자유분방해요. 일필휘지(一筆揮之)로 시를 지었다는 이백. 파죽지세(破竹之勢)로 악당을 물리치는 재즈. 그녀가 보여 주는 달의 춤이 즐겁네요. 재즈의 달빛이 모두를 비춰요. '아르테미스'라는 글 안에 뜬 달. 재즈의 눈동자의 달. 배 타고 올라가 그 달빛 얻어오고 벗이 되어 함께 웃고 싶네요. 이백도 초대해야겠지요.

 

 앤디 위어의 두 번째 소설, '아르테미스.' 그의 노력이 느껴져요. 작가가 만들어 낸 세계관이 깊어요. 또, 개성 있는 소녀, 재즈도 사랑스럽고요. 저는 아쉽게도 아직 전작인 '마션'을 안 봤는데요. 그 무대인 화성으로도 여행을 가고 싶네요. 그곳의 마크 와트니도 만나고요. 아, '아르테미스'를 그려 낼 영화도 기대되네요.  


  1.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9/12/0200000000AKR20160912070700062.HTML?input=1195m
  2.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3397925&cid=58143&categoryId=58143
  3. https://namu.wiki/w/%ED%95%AD%EC%95%8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