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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
앤디 위어 지음, 남명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1129/pimg_7415211251784695.jpg)
(사진 출처: RHK 네이버 포스트)
꽃밭 가운데 술 항아리
함께할 사람 없어 혼자 마신다
술잔 들어 밝은 달 모셔오니
그림자까지 셋이 되었구나
이백(701~762년), '달 아래서 홀로 마시는 술' 중에서.
花間一壺酒, 獨酌無相親. 舉杯邀明月, 對影成三人.
李白(701~762年), '月下獨酌' 중에서.
달.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라고 시작하는 전래 동요가 떠오르네요. 이어서 이태백이 놀던 달을 그린 시도 읊어 보고요. 그러고 보니, 우리나라 강릉 경포대에는 다섯 개의 달이 뜬다고 하지요. 밤하늘의 달, 호수의 달, 바다의 달, 술잔의 달, 마지막으로 임의 눈동자에 비친 달. 저도 달과 벗하며, 글과 대화했어요. 소설 '아르테미스'예요. 그리스 신화에서 달의 여신이지요. 이 이야기에도 달이 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