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스타트업은 스타트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최소 기능 제품(MVP, )을 개발한다. 결함이 없는 완벽한 제품, 모든 기능이 구현된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고객 가치를 창조해낼 수 있는 최소한의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이는 기업의 학습 과정에 꼭 필요한 요소로, 제품 기획자가 시장 상황을 재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p72)
IT 업계는 그동안 제품이 실제 효용성을 고려하지 않고 새로운 기능을 개발해왔는데 이러한 접근법을 '저스트 인 케이스 ', 즉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는 방식이라고 부른다. 고객에게 유용할지도 모르는 기능을 일단 개발해두자는 것이다. 이런 방식은 인터페이스가 복잡해지거나 제품 사용이 어려워지는 등 사용자의 '인지적인 노력' 이 요구되는 문제점이 있다. ( 매우 공감되는 지적이다. ) 이제는 비용과 복잡성을 줄이고 '저스트 인 타임 ', 즉 사용자의 요구가 파악되는 '정확한 때'에 기능을 개발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고 주장한다. 이후 「UX 개론」에서는 린 스타트업을 위한 도구인 린 캔버스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을 이어간다.
Part1 에서 UX 실무를 위한 주요 방법론을 풀어낸 후, Part2 에서는 좋은 제품을 디자인하기 위한 여러가지 기법들을 정리해놓고 있다. 사용자의 요구란 무엇인지, 이런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페르소나'와 연결해보는 접근법이나 '기회/해결책나무' 라는 접근법을 설명한다. 그리고 상호작용에 대한 여러 이론을 언급하고 인간의 지각 시스템이나 인지 시스템, 그리고 운동 시스템을 활용하는 방법을 요약한다. 인간 능력의 한계를 고려한 최적의 인터페이스를 디자인 하기 위한 방법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