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여행 - 신나는 생활 나는 알아요! 17
피에르 윈터스 글, 티네케 메이린크 그림, 정회성 옮김, 송문석 감수 / 사파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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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아침. 한참 거실에 널부러져 있던 레고와 로봇 덩어리에 싫증이 난 듯한 녀석이 자기 방의 장난감상자를 뒤집니다. 아! 이거 있었지? 우와 이거 오랫만이네~ 라며 토마스기차와 레일을 주섬주섬 챙겨옵니다. 녀석의 관심이 로봇으로 옮겨오기 전 기차에 관심을 보일 때 꽤 수집욕을 불태우던 다이캐스트 기차들.

 

 

그래! 오늘은 기차놀이도 하고, 기차 책들도 함께 읽어보자꾸나!

기차여행

나는 알아요! - 신나는 생활​

피에르 윈터스 글/티네케 메이린크 그림

38쪽 | 454g | 250*270*8mm​

사파리​

​기차를 좋아하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워주면서 여러가지 정보들을 알려주는 지식정보그림책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교통수단인 기차는 편리하기도 할 뿐 더러 때로는 여러가지 추억을 함께 안겨주는 교통수단이지요.


기차를 좋아하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워주면서 여러가지 정보들을 알려주는 지식 정보 그림책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교통수단인 기차는 편리하기도 할 뿐 더러 때로는 여러가지 추억을 함께 안겨주는 교통수단이지요. 책 속 주인공들도 커다란 기차를 타고 즐거운 여행을 떠나며 추억을 쌓게 됩니다. 책을 읽는 아이들도 함께 기차여행을 떠나게 되는 거지요. 기차의 발달을 살펴보며 기차를 움직이는 힘에 따라 어떤 종류의 기차들이 있는지 살펴보기도 하고. 역할에 따라 기차를 어떻게 분류하는지도 알게 됩니다.

 

엄마! 바닷속으로 다니는 기차도 있데요! 눈이 커다랗게 변하며 신기해하는 녀석에게 영국과 프랑스 사이의 바다를 '도버해협' 이라고 부르며 그 바다밑을 달리는 해저고속열차인 '유로스타'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유로스타의 객차는 프랑스에서 생산된 TGV(떼제베, Train a Grande Vitesse)라는 것두요. 같은 제품이지만 영국-벨기에, 영국-프랑스를 연결하는 고속열차를 유로스타(EUROSTAR), 벨기에-프랑스를 연결하는 고속 열차를 탈리스(THALYS) 라고 한다는 것도 찾아보았네요. 나중에 우리 가족끼리 꼭 타보자는 이야기를 잊지 않았죠.

 

기차에 대한 지식 뿐 아니라 기차 안에서 일하는 사람, 기차 내부 구조, 기차역에 대한 것들도 꼼꼼하게 알려줍니다. 플랩처럼 접혀있는 페이지를 활짝 펼치면 우리가 실제 기차 플랫폼에 도착한 것처럼 시원한 그림이 펼쳐집니다. 넓게 펼쳐진 페이지의 그림을 꼼꼼하게 들여다보더니, 전철을 탈 때마다 스스로 자신의 티켓을 사는 것을 즐겨하는 녀석답게 그림 속에서 차표 자동 발매기를 보며 반가워합니다.

 

 

 

신 나게 책을 읽었다면 이제 「꼬마퀴즈」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죠. 녀석은 초등학생이 되고 나서는 자신이 배운 것들을 뽐내며 퀴즈에 도전하는 것을 꽤 좋아합니다. 나~ 많이 배웠죠? 자랑스럽죠? 하는 특유의 표정과 함께 말이죠.

 


 

 

책 속에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를 담아두었습니다. 만들기를 좋아하는 녀석에게는 책에 수록된 기차 그리기와 호루라기 만들기 부분도 반응이 좋았습니다.

 

엄마,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우리 책놀이해요. 

엄마가 준비한 책놀이, 녀석이 떠올린 책놀이 두가지를 모두 다 해보기로 했어요. 제가 준비한 책놀이는 참여하고 있는 그림책모임에서 배워온 건데요. 올해 5월의 동네 어린이 축제에서 아이들의 체험으로 제공할 간단한 활동이기도 합니다.

우선 A4 용지에 기찻길 도안을 출력해둡니다. 시간이 넉넉하면 아이와 함께 기찻길 그리기 부터 시작해봐도 좋겠지요. 그리고 길게 이어 붙여 아코디언북처럼 접어두었습니다.

 

그 다음은 일반 색종이로 상자를 접습니다. 우선 이렇게 색종이를 접었다 펴주면서 접기 편하게 길을 내주어야해요.

 
 

​그리고 상자를 접습니다. '종이상자접기'로 검색해서 따라했습니다. 2개를 접어서 바닥과 뚜껑으로 활용할 예정.

​상자 바닥에 아까 만둘어 둔 기찻길을 붙이면 기본 아코디언 기차책이 완성이 됩니다. 이제 이 기찻길 위에 녀석만의 각종 기차를 붙여갈 예정이지요.

 

밤톨군이 그려낸 기차들 모습. 집에 있는 다른 기차책들도 가져와서 비교하며 신나게 그려냅니다.

녀석은 상자를 만들다가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적용하고 싶어했어요. 두꺼운 색종이로 상자를 만들더니 가운데를 오려냅니다. 기차역도 만들어야하고, 기차도 두대는 있어야 하고 중얼중얼......

​기차들이 기찻길 위로 칙칙폭폭 달려 역에 도착했습니다. 자신의 아이디어로 만들어 낸 것들이라 엉성해도 더욱 좋았나봅니다. " 역에 도착했어요. '승객' 여러분 기차에 '탑승'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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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AF%B8%EC%86%8C%20%EB%82%A8%EC%9E%90 : 엄마. 옛날에는 고무신으로 기차놀이를 했지요?

%EC%8B%A0%EB%82%A8%20%EB%8F%99%EA%B8%80%EC%9D%B4 : 그랬지 어떻게 알았어?

%EC%82%AC%EB%9E%91%20%EB%82%A8%EC%9E%90 : 학교에서 국어시간에 읽었어요.

​그래. 바로 이 책 말이지? 이 책도 마저 읽어볼까?

네! ​

▷ 고무신 기차, 초등학교 2학년 국어교과 수록​ / 사파리

​기차란 기차는 다 찾아 읽어보는 하루. 진짜 기차를 타보러 가는 일만 남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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