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이 뭐예요? - 책임 문용린 교수님과 함께하는 정약용책배소 이야기
길해연 글, 문용린 / 키즈김영사 / 201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임이 뭐예요? 

문용린 교수님과 함께하는 '정약용책배소' 이야기

책먹는여우

최근 유행했던 포미닛의 중독성 있던 노래제목 '이름이 뭐예요' 를 떠올리게 하는 제목보다

눈에 먼저 들어왔던 '정약용책배소' 라는 시리즈의 명칭.

정약용이 책을 배달했소? 도 아닐테고 어떤 뜻일까 먼저 찾아보았습니다.

 

 

정직, 약속, 용서, 책임, 배려, 소유

문용린 교수가 말하는 유아기 도덕성 키워드 “정약용책배소” 

 

 

정직: 언제 어디서나 정직하게 진실을 말한다. 

약속: 약속을 신중히 하고, 먼저 한 약속을 지킨다.

용서: 자신의 실수를 돌아보고, 다른 사람의 실수를 용서한다.

책임: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이 맡은 일에 책임을 다한다.

배려: 다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고, 도움이 되는 행동을 한다.

소유: 다른 사람의 물건을 욕심내지 않고, 소중히 생각한다.  

 

이전 KBS에서 방영했던 문용린 교수님의 강의를 통하여 더욱 알려진 개념인 듯 합니다.  

" 21세기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들이 세계로 뻗어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도덕 교육이 중요하다.  지식을 아무리 쌓아도 올바른 도덕관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건전한 인간관계를 맺지 못하고 사회적으로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약용책배소(직, 속, 서, 임, 려, 유)로 불리는 이 가치들은 아이들이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하도록 올바른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다. " 

:: 책 속으로 ::

 

책임을 다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질문은 어른에게도 많은 생각을 해보게 하는 화두일 듯 합니다.

 

 

 

 

 

아이의 시선으로 풀이해놓은 이 책은 책임을 어떻게 설명하고 있을까요.

이 그림책을 읽어보고 밤톨군 집의 '책임' 용어를 정의해볼까 합니다.


꼬리가 아름다운 동물들이 모여사는 꼬리 나라.

새로운 왕이 뽑힐 때만 피어나는 솜사탕꽃은 동물들의 꼬리를 더 아름답게 만들어서 모두 먹고 싶어 합니다.

지금 현재의 왕인 여우왕은 그 꽃을 혼자서만 먹고 싶어하는군요.

 

 

 

 

여우 왕은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인 도마뱀을

새로운 왕으로 만들어 솜사탕꽃을 혼자만 먹으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그리고 그 계획에 따라 도마뱀이 새로운 왕이 되었습니다.


 

 

 

여우에게서 비밀 쪽지를 받은 도마뱀 왕.

" 너랑 제일 친하니까 나만 살짝 봐줘. "

이런 상황은 정말 아이들에게 흔하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죠.

 

 

 

 

축제 전에 미리 들어가면 안되는 규칙을 어기고 꽃밭에 들어갔을 때는

막상 솜사탕꽃을 찾지 못했지만

놀란 나머지 도마뱀 꼬리를 떨어뜨리고 말았죠.

그리고 축제날 다른 동물들이 꼬리를 보고 웅성대는 사이 여우가 몰래 혼자 솜사탕 꽃을 먹어버립니다. 

 

 

 

 

이 사실을 전해들은 도마뱀 왕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습니다.

" 모두를 위해 내 책임을 다했어야 했는데.."

그러면서 그동안 여우의 여러 잘못을 눈감아주었던 사실들을 떠올리며 뉘우칩니다.

그리고 여우가 벌인 일들을 하나하나 해결합니다.

 

 

 

 

꼬리나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꼬리나라 다른 동물 친구들은 도마뱀 왕과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 하트모양의 반짝이는 신비로운 솜사탕꽃을 둘러싼 이야기.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책의 뒷면에는 문용린 교수님이 이야기 속 주인공들의 잘잘못을 설명하는 지도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무엇이 진정한 '책임'이며, 어떻게 해야 자신의 책임을 다할 수 있는지 쉽고 재미있게 알려 줍니다.

그리고 아이와 비슷한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을 읽고 밤톨군과 뽑아본 책임의 의미를 펼쳐놓아볼까요.

 

자신이 맡은 일을 성실하게 해내는 것.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모두에게 공평해야 하는 것

 

문용린 교수님은 마음 속에 책임을 새기기 위한 사자성어로

 '결자해지( 結者解之 )' 를 마지막으로 들려주고 있습니다.

 

문득 이 사자성어를 들려드리고 싶은 분들이 많은 요즘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