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바닷가에는
프랭크 세라피니 지음, 김유리 옮김 / 키즈엠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얼마전 다녀와볼까 하고 무작정 슝~! 다녀온 서해 바닷가. 

바닷물에 잠겨 해수욕을 하기보다는  

아이와 함께 갯벌에서 조개와 게들을 잡으며 놀고 왔습니다. 

가기 전 갯벌에 대한 책들을 다시 한번 읽고 갔으면 더 좋았을 텐데요. 

밤톨군의 추억이 가라앉기 전에 휘리릭 꺼내어 함께 본 책 중의 하나를 소개합니다. 

 

 

지금 바닷가에는 

 

프랭크 세라피니 구성

키즈엠

지금 바닷가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왼쪽 페이지에서는 질문을 던지고 

오른쪽에는 무엇인가의 일부를 확대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밤톨군도 엄마도 무엇일지 추측해보며  

과장을 섞어 상상의 날개를 펼치는 재미에

정답을 맞춰야 한다는 부담 같은 건 전혀 없습니다. 

" 엄마는 게의 집게발 같은데!! " 

" 아냐~ 이건 커다란 바다괴물의 집게라구요! "  

 

 

 

바로, 거위의 목처럼 생긴 거위목 따개비예요.

 

 

 

따개비? 엄마 우리 따개비 있어요! 

밤톨군은 바닷가에서 가져온 조개들을 뒤져 이것을 찾아냅니다. 

이 커다란 소라는 직접 찾은 것이 아니라 조개구이집 아저씨가 선물로 주신거군요. 

 

 

 

엄마~ 엄마~ 봐요. 여기 따개비 붙어있죠? 

얘네들 살아있는 거 같아요. 바다에 다시 넣으면 나올 것 같아! 

 

   

 

이거 지난번 바닷가에서 바닷물 들어오면 안에서 뭐가 막 나왔는데! 

종류는 다른 따개비일지언정 아이는 신이 나서 자신이 본 것들을 자랑합니다. 

 

 

 

 

갯벌에서 힘들게 카메라를 매고 사진을 찍어놓기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카메라를 가져와 찍어놨던 것들을 아이에게 보여줍니다.맞아~ 저기 따개비 올라와있는 사진 있네! 

 

 

 

이미 배경지식이 활성화된 녀석은 다음장을 넘겨보기에 바쁩니다. 

이건 뭐지? 으음....벌레 같기도 한데. 

 

 

 

와아!  

이내 터지는 함성. 자신이 잡았던 것들과 비슷한 게 거든요! 

 

 

네가 잡은 것들이야~ 어때? 

우와~~ 맞아. 이거 엄청 컸었는데!  

 

 

 

 

이번에는 뭘까?  

이번 바닷가 하늘에서 봤던 비행기 지나간 표시 같기도 한데.. 

 

 

바닷가 바윗돌이란다. 

" 어~ 엄마 우리가 봤던 건 더 크고 뽀죡했는데요! " 

" 맞아. 바위들이 날카롭게 있었지? 그리고 모래와 진흙이 많았지?  

이 사진 속은 다른 바닷가인데~  이렇게 몽글몽글한 몽돌들이 있는 바닷가도 있단다. 

우리 다음에는 이 바닷가 찾아가볼까? " 

" 야호! 신난다! " 

 

 



첵 한권을 들고 바닷가에서 보냈던 추억을 떠올리며

싱글벙글하는 녀석의 얼굴을 보면 제가 더 큰 선물을 받은 듯 하곤 합니다. 

 

 
 

 

이번 여름, 바다에 관한 책을 들고 가까운 바닷가로 한번 떠나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분명 환한 얼굴에서 터져나오는 까르르르~~ 커다란 웃음소리를 들으실 수 있으실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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