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타 툰베리, 세상을 바꾸다 - 2022 우수환경도서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9
가브리엘라 친퀘 지음, 바밀 그림, 이지수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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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10대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2018년 스웨덴 의회 앞에서 시위를 한 것을 시작으로, '#미래를 위한 금요일(#FridaysForFuture)' 해시태그와 관련된 기후관련 등교거부 운동을 이끌기도 한 인물이다. 2019년 유엔 연설에서 "우린 대멸종의 시작점에 서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오로지 돈과 동화 같은 경제 성장 얘기만 하고 계십니다. 어떻게 그러실 수 있습니까?"라고 어른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2019년 타임지의 올해의 인물에 선정되었다. 이 그림책은 그녀에 관한 인물 그림책이다. 


언제나 당당히 맞서세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과정에,

작은 걸음이란 없답니다.


- 책 속에서



그레타 툰베리, 세상을 바꾸다

Greta Change Le monde

가브리엘라 친퀘 글, 바밀 그림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보물창고


'환경보호', '지구온난화' 등에 대하여 어릴 때부터 배우고 자란 우리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전기 사용을 줄이고, 방의 불을 끄고, 물을 아끼고..' 등의 방법들을 대답한다. 그레타도 학교에서 지구 온난화에 대해서 배우며 지구의 심정에 대해 이해해보려한다. 


환경에 대해 배우고, 조사하고 연구하면서 그레타는 모든 걸 바로 잡으려면, '지금 당장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레타는 날마다 조금씩 실천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기로 한다. 책 속에서는 여느 환경 그림책과 마찬가지로 환경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보여준다. 특별한 것은 실제 인물인 그레타가 직접 실천하고 있는 행동들이라는 것. '학교에서 이렇게 중요한 걸 아무리 많이 배워도, 일상에서 실천하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야!' 라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그리고 무엇을 더 하면 좋을 지 끝없이 생각한다. 


그레타는 학교가 아니라 의회로 향한다. '기후를 위한 등교거부' 에 나선 것. 지구를 위해 더 이상의 개발을 멈추고, 모든 걸 바로잡기 위한 시위에 나선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다보면 그레타의 실제 시위 장면을 찾아보게 되는 것은 당연한 순서.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함께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작은 눈송이가 커다란 눈사태로 번지듯'. 이제 매주 금요일, 로마에서 뉴욕, 파리에서 호놀룰루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이 운동에 동참한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사진 출처 : https://www.bbc.com/korean/news-49836981


외치고, 행동하고, 맞서는 작은 힘들이 모여서

비로소 세상을 바꾼답니다.


COVID19 바이러스 때문에, 그 이전에는 미세먼지 때문에 밖에서는 마스크를 당연하게 끼고 다녀야하는 것으로 아는 어린 아이들이 안타까운 요즘. 지금의 어려운 상황은 자연이 우리에게 경고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게 한다. 


이 책은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시리즈의 한 권이다. 그동안 자연 속 환경과 생물에 관한 책이 주로 구성되었었는데, 이번에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인물에 대한 인물 그림책도 새롭게 추가되었다. 싱그러운 자연의 모습을 떠올리게 만드는 초록색 면지를 보며 작은 실천을 보탤 수 있는 하루를 아이와 함께 계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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