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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입니다 - 2005 보림창작그림책공모전 대상 수상작 보림창작그림책공모전 수상작 11
이혜란 글 그림 / 보림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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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사시던 할머니가 우리집에 오면서 여러가지 사건이 일어난다.이가 불편하시고 생활습관이 다르시고 냄새도 나고 게다가 나이가 많으셔서 몸이 안 좋으시다.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자주 실수하신다.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중국집에 손님도 계신데 할머니는 옷을 벗으신다. 어쩌면 좋아. 할머니가 좋지 않다. 그러나 그러나

할머니는 아빠의 엄마이다.
할머니는 우리 엄마처럼 아빠를 많이 사랑하셨다. 아주 힘들게 아빠를 키우셨다.
말없이 도닥이는 아빠의 표정이 많은 것을 말해준다. 말없이 행동으로 보이는 효행이 아이를 변화시킨다.

우리 가족입니다.아직 온전하지는 않지만 차차 할머니도 우리 가족속으로 들어옵니다.

나도 나중엔 아빠처럼 아빠가 할머니를 대한 것처럼 아주 소중하고 헌신적으로 부모님을 봉양할 것입니다.

이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다. 천장에서 가족의 모습을 관찰한 그림. 식구라는 의미의 식사시간의 픙경. 서로 따로 지내온 시간만큼 어색하고 다르지만 차차 그들은 가족이라는 것을 깨달아 간다. 교육은 언제나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실천이라는 생각이 든다. 부모가 실천하는 것이 가장 큰 교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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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멋진 내 친구 똥퍼 사계절 그림책
이은홍 지음 / 사계절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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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똥이야기를 좋아한다. 그점에 착안하여 아주 어려운 박지원의 예덕 선생전을 가지고 왔다. 훈장님이 똥이나 푸는 사람과 친구한다니

한 제자가 인사를 하고 내일부터는 서당에 안나온단다.그 학생을 불러다가 진정한 친구의 의미와 일의 소중함을 이야기 한다.

똥퍼라고 불리는 훈장님의 친구는 걸음걸이는 호랑이보다 힘찬데 웃는 모습은 꽃잎처럼 부드럽고 밭일을 할 떄는 마치 독수리처럼 날래시다. 게다가 맛있는 음식을 밝히지 않으시고 멋진 옷을 탐내지 않으신다. 그분처럼 부지런히 일하고 욕심도 없으며 늘 즐겁게 사시는 분을 본 적이 없다.

또한 똥이 더럽다고 그 분을 무시할 수 없다. 더럽다고 누구도 치우지 않는다면 세상은 모두 똥통으로 변할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부지런하고 겸손한 내 친구를 친구라고 부르기보다 선생님이라고 부르고 싶다.
직업에 귀천이 없고 일에 중요하고 하찮은 것이 없다. 어떤 일이든 성실히하고 부지런히 한다면 아주 훌륭한 것이다.친구도 마찬가지다. 어떤 친구든지 모두 모두 중요하다. 많은 친구들에게서 좋은 점을 본받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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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주의보 - My Girl And I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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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좋아하는 로맨스이야기이다. 

학창시절에 사랑한 여자를 위해 목숨이라도 마칠 것 같은 순수한 사랑이야기. 

너무나 사랑해서 손도 대지 못하고 곱게곱게 간직하는 사랑이야기이다. 

약속했던 장소에 꼭 같이 가려고 했는데 파랑주의보가 내려서 전전긍긍하다가 그 곳에서 마지막 추억을 간직하고 황순원의 <소나기>의 소녀처럼 다시는 볼 수 없는 곳으로 가버린다. 

영화속의 여자주인공들은 아파서 정말 예쁘다. 

가냘프고 보호본능을 자극한다. 

흔히 있는 영화이지만 난 이런 순수한 사랑을 그린 영화가 좋다. 맨날 대리만족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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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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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 식객보다 먼저였다.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가 먼저 나왔다. 

연기나 시나리오가 텔레비전보다 훨씬 완성도가 높다. 

조선시대 최고의 요리가 대령숙수의 대를 잇는 적통 후계자를 찾기 위한 요리대회에서 과연 어떤 요리가 선 보일까? 

현란한 손놀림과 뛰어난 식재료, 그리고 음식과 관련된 사람들을 볼 수 있다.대장금 이후 음식영화나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는데 이 영화 또한 음식을 보고 음미하는 재미가 있다. 내용이 군더더기가 없이 깔끔하게 구성되어서 조금의 빈틈도 찾을 수 없다.  

그리고 음식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게 하는 영화이다. 

그리고 육계장을 좋아하게하는 영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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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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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영화는 언제나 진한 감동을 준다. 

옛날에 했던 농구 드라마 mbc의 <마지막 승부>나 야구영화 <슈퍼스타 감사용>, 권투영화 <챔피언>, 씨름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 , 태국영화인데 줄다리기를 했던 <으랏차차 ?>, 일본영화인데 스모 영화 또 수영을 했던 코미디 영화 등등은 스포츠를 매개로 해서 재미와 감동을 준다. 

최선을 다하고 규칙을 지키고 승패를 인정하는 스포츠 정신 영화의 바탕에 깔려 있다.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도 비인기 종목이었던 핸드볼이라는 경기종목을 택해  핸드볼 운동 선수들이 얼마나 힘들게 훈련하고 어떻게 경기에 임하며 어떤 경기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시합때문에 생리를 안 하려고 피임약을 먹어 임신을 못하는 선수, 아이를 맡길 때가 없어 연습하는 코트에 아이를 데려오는 아줌마 선수, 건강해지려고 먹은 보약때문에 약물검사에 걸리는 선수, 그리고 선수들의 가족과 선수들의 사랑, 아픔들이 실화를 바탕으로 하여 나타난다. 

전체관람가라서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어서 더욱 좋다. 

중요한 것은 결과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하고 내 자신이 그 순간에 행복하고 만족하면 되는 것이다. 

삶의 지혜와 인생의 방향을 배울 수 있는 교훈적인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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