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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 (반양장) ㅣ 반올림 1
이경혜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04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죽을 것을 미리 알고 쓴 글일까?
흔히들 어른들은 청소년들이 아직 미숙하고 어리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들의 행동은 무모하다고만 생각한다. 하지만 <어느날 내가 죽었습니다>는 청소년들이 얼마나 자신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미래를 고민하고 친구들을 걱정하고 어른들을 객관적이고 사실적으로 관찰하는지 잘 나타나있다.
청소년 권장도서라서 그리고 제목이 강렬해서 읽었지만 줄거리보다는 심리묘사가 잘 된 글이다.
청소년들의 심리묘사나 현실적 행동들이 잘 나타났다는 느낌만을 갖게 하는 책이다.
부모님의 행동, 말들이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잘 알 수 있다.
부모님의 이혼, 별거, 싸움이 청소년들에게 정말로 많은 변화와 아픔을 준다. 어른들은 어른답게 가정을 위해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