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딸과의 편지 주고 받기

흔히들 세대차이가 난다고 말을 한다. 쌍둥이에게도 난다는 이 세대차이는 모녀지간에도 예외는 아니다. 이혼한 엄마와 10여년간 따로 지내다  아빠의 죽음으로 함께 살게된 딸은 엄마와 함께 사는 것이 너무 어색하다. 그리고 엄마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아 고등학교 1학년이라는 사춘기의 나이에 가출을 하게 된다.

딸이 가출하고 나서 딸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 엄마는 딸에게 이메일로 편지를 쓰게 된다. 돌아오라는 신파조의 편지가 아닌 엄마가 17세에 겪었던 일들을 소설처럼 쓰게 된다.

엄마는 공부를 잘했지만 인문계고등학교에 갈 수 없었고 공장에 취직하게 된다. 그리고 고등학교에 다녀야 할 시기에 3년간 공장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3년의 기간이 지나고  검정고시를 보게된다. 인생의 도전을 시작한 것이다. 결국엄마는 방송통신대를 졸업하게 된다. 딸에게 자랑할 만한 모습은 아니지만 엄마도 딸처럼 힘든 시기를 살았고 포기하지 않고 어긋나지 않고 열심히 살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들에게는 대화가 필요하다. 그것이 꼭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언제나 최선을 다했고 그것으로 아름답고 보람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야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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