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넉 점 반 ㅣ 우리시 그림책 3
이영경 그림, 윤석중 글 / 창비 / 200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시도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아기가 아기가 가겟짓에 가서
영감님 영감님 엄마가 시방 몇 시냐구요.
넉 점 반이다.
이렇게 넉 점 반을 외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다.
아기는 엄마의 심부름을 잊지 않으려고 계속 '넉 점 반'을 외우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다. 그런데 볼 것이 너무 많다. 물 먹는 닭도 봐야 하고 개미도 봐야 하고, 잠자리떼도 봐야하고, 분꽃 따 물고 니나니도 해야 하고, 그렇게 오래오래 놀다와서 해는 져 버렸다. 그런데 엄마에게 말하기로는 "엄마, 시방 넉 점 반이래."
동생 보고 있던 엄마의 표정이 압권이다. 깜깜해졌는데, 4시 반이라니.....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25450163584610.jpg)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25450163584612.jpg)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25450163584613.jpg)
그래도 아기의 태도는 당당하다. 가겟방 영감님이 아까 그렇게 이야기했으니 말이다.
아기의 귀여운 행동과 다양한 호기심을 알 수 있어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