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웅진 세계그림책 132
앤서니 브라운 글.그림, 서애경 옮김 / 웅진주니어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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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 보면 곰세마리
내용은 영국민화 골디락스와 곰세마리

흑백화면의 아버지와 딸은 약간 우울해보인다. 외출을 하는데 아버지가 물건에 정신이 팔려있는 사이 딸이 풍선을 따라 가다가 길을 잃는다.

곰돌이 가족은 저녁을 준비해놓고 잠깐 산책을 나간다. 곰돌이 가족도 마찬가지로 대화를 하고 있지만 서로의 말만을 하고 있다. 아기 곰돌이는 겉돈다.
흑백화면의 여자 아이는 길을 잃고 해메다가 우연히 곰돌이네 집에 가게 되고 아빠, 엄마,아기곰의 물건들을 하나하나 손대게 된다.

곰돌이 가족은 낯선 침입자의 방문에 화가 나고 빨리 쫓아낸다.
두 이야기의 주인공들이 만나지만 어떤 대화도 없다.

흑백화면의 여자 아이는 황급히 그 집을 빠져나오고 아기 곰만이 유일하게 그 아이의 행방을 궁금해한다.함께 있지만 대화가 없고 이해가 없다.가족도 이웃도 마찬가지이다.
소통과 대화의 중요성을 말하는 작품이다.
너와 나가 따로따로가 아니라 함께 무언가를 이해하는 과정이 절실한 떄이니까.
하지만 아이들이 이해할지는 모르겠다.앤서니 브라운 책은 두고두고 생각하게 하는 굉장히 함축적인 뜻이 많은 작품이다. 그래서 늘 범상치 않고 가까이 두고 계속 보게 되는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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