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사랑하는 책벌레 아이앤북 창작동화 15
김현태 지음, 박영미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0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민호가 독서반장이 되었다는 소리에 엄마의 입이 헤벌죽해진다.  

엄마는 민호에게 독서의 흥미를 갖게 하기 위해 거실의 텔레비전을 없애고 서재처럼 만든다.  

동네의 아이들을 모아 책을 읽어주고 도서관처럼 운영한다. 하지만 민호는 계속 바깥을 배회한다.  

엄마의 마음을 알지만 책이 재미가 없다. 하지만 엄마가 자신이 아닌 다른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용돈을 모아 엄마가 좋아한다는 푸시킨의 시집을 사서 엄마에게 선물하고 자기도 엄마가 읽어주는 책을 보고 싶다고 고백한다.  

엄마는 아들의 갸륵한 마음을 알고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집에서 텐트치고 하는 독서캠프, 책이 저절로 읽힌다. 아빠가 사온 수박에 온 가족이 그저 행복하기만 하다. 

이 책을 아들과 함께 읽었는데  

엄마 : 우리도 집에서 독서캠프 할까? 

아들 : 아니 . 그냥 캠프가 더 좋아.  

엄마 : 엄마도 아들이 책벌레처럼 책을 좋아했으면 좋겠는데 

아들 : 엄마, 난 게임하는 것이 더 재미있어. 

그래도 아들은 내가 넌지시 두고간 책을 읽는다. 그리고는 "별로 재미없네." 평을 한다. 좋다고 말하지는 않지만 즐겨하지는 않지만 아주 빠른 시간안에 책을 소화 해낸다. 

이 책은 방과후 학교 독서논술에서 한 달에 한 번씩 하는 토론 책이란다. 읽었으니 무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엄마의 눈물나는 독서 유인책이 보인다. 보고 배울 내용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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