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티 마을 큰돌이네 집 작은도서관 1
이금이 지음, 양상용 그림 / 푸른책들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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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필독도서라서 구입을 했다.  

여러 권을 주문해서 이 책이 조금 밀리는 감이 있었다. 

하지만 외할머니가 먼저 읽고 손자에게 추천을 했다. 

"큰돌이는 엄마는 없고 아빠만 있는데 아빠가 술을 많이 먹어서 큰돌이랑 영미가 많이 힘들었는데 영미가 부자집에 수양딸로 가게 됐데. 그런데 영미가 오빠 생각해면서 좋은 물건들을 모아서 오빠에게 주었데. 현민이랑 현진이도 엄마 없으면 이렇게 고생해. 엄마말 잘 듣고 사이좋게 지내야해." 

이렇게 추천이 된 책을 아들이 읽게 되었다. 아들이 

"엄마, 큰돌이랑 영미는 가난한데도 서로 사이좋게 지내. 나도 현진이에게 잘 해줘야겠어. 엄마도 읽어봐." 

이렇게 엄마에게 추천했다. 

며칠을 미루고 읽지 않자. 아들이 독촉을 했다. "엄마,읽었어? 아직도 안 읽어. 읽어." 

아들의 독촉에 못 이겨 읽게 되었다. 

1970,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 같았다.  

동생을 생각하는 오빠의 마음, 오빠를 생각하는 동생의 마음이 정말 따뜻했다. 

인물들이 모난 성격이 없어서 좋았다. 아빠가 술을 많이 마시고 아이들을 구박하기는 했지만 모두의 이해속에 순조롭게 해결이 되었다. 새엄마 팥쥐엄마도 억척스럽고 성실했고, 옆집 할머니도 정겹기만 하다.영미를 입양한 아줌마도 정말로 이상적이다.정말로 동화다운 동화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아들이 추천한 책이니 더 감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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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이어 2010-06-11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빠에게도 추천하면 좋을 것 같은데요... 가족 모두가 읽을 수 있는 책이 있다니 얼마나 행복한 일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