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 Pay It Forward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책을 먼저 읽고 영화를 찾아서 보았다. 

요즘 도서관에는 문화 콘텐츠가 많다. 신간도서에 신간DVD,인터넷 등등이 많아서 좋다. 

도서관 나들이 한 번이면 다양한 문화 혜택을 공짜로 누릴 수 있다. 이렇게 멋진 영화를 2주동안이나 독점할 수 있다. 

책을 읽고 정말 감동적이어서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영화에서는 책에서 작가가 집중한 소외되고, 편견과 선입견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대폭 축소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일단 사회교사가 백인으로 바뀌었고 베트남 전쟁 참전이라는 타이틀은 가정폭력의 피해자로 바뀌었다. 전쟁이나 이념 이라는 거대한 문제를 가정 폭력이라는 가시적인 문제로 바꾸었다. 그리고 사람들의 이목떄문인지 주인공을 백인 남자로 바꾸어버렸다. 사회교사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알코올 중독과 폭력으로 불행한 어린시절을 보낸다. 그의 아버지가 술만 먹으면 어머니를 구타해서 늘 골방에서 불안에 떨어야 했다. 그리고는 술이 꺠고 용서를 빈다. 그런 생활이 너무 싫어 13살떄 가출을 했는데 16살 떄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 잠깐 집에 들렀가가 화를 당하고 만다. 아버지가 그를 창고에 가두고 휘발유를 붓고 불을 붙였다. 그리고 그 아버지의 만족스러운 표정을 보고 두려움에 떤다. 그래서 몸과 얼굴등에 전신 화상을 입는다. 사람에 대해 세상에 대해 어떤 긍정적인 마음을 갖지 못했다. 정말 안타까운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또 책에서는 그린버그 할머니의 선행릴레이도 그 선행이 이어지는데 이 책에서는 그 외할머니에 의해서 이어진다. 트레버의 엄마가 알코올 중독인 자신의 친엄마를 용서하자 그 용서를 받은 트레버의 외할머니가 어떤 깡패 시드니를 구하게 되고 그 시드니G가 변호사를 돕게 되고 그 변호사가 기사를 도와서 트레버에 대한 취재를 시작한다. 

책과는 달리 크리스라는 기자도 직접 선행을 받는 것으로 설정된다. 차가 망가지는 불행한 순간에 어떤 변호사에게 제규어 차를 받게 된다. 

그리고 책에서 나오는 클링턴 대통령도 만나지 않고 트레버의 최후도 약간 다르다. 트레버가 백인우월주의자가 아닌 학교의 폭력아이들에게 칼을 맞고 죽는 것으로 설정된다. 정말 어처구니 없이 죽고 만다. 기사의 인터뷰를 한 날 마지막 선행 대상이었던 괴롭힘 당하는 아담을 돕겠다고 나섰다가 가해학생의 칼로 배를 찔린다.

책과 비교했을 때 영화의 전체적인 느낌은 엄마와 사회 선생님의 러브스토리 중심으로 이끌어진다. 또한 전쟁이나 인종차별,빈부격차라는 커다란 문제가 영화에서는 가정폭력, 학교폭력, 개인의 마약, 알코올 중독 등으로 표현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역시 영화란 상업적인 장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필요없는 러브스토리로 주제가 퇴색된 느낌이 크다. 

엄마와 사회교사의 베드신을 빼고 12세이용가나 전체이용가로 해도 좋았을 것을 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리고 영화가 조금 지루한 느낌이 드니 90분 정도로 줄이면 더욱 좋을 듯하다. 어떤 감독이나 편집자가 다시 리메이트하면 좋을 것 같다. 해피엔딩으로 더욱 아름다운 세상이 이루어지도록 만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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