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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1999년 8월
평점 :
절판
386세대는 전쟁을 겪지는 않았지만 지나친 가난을 겪지는 않았지만 많은 아픔을 가진 세대이다. 광주사태, 민주화 운동 격동의 80년대를 살아온 사람들이다. 그들이 겪은 노동 운동 그리고 사랑 그후, 10년이 흘려 겪게 되는 그들의 현모습이 참으로 잠잠하고 우울하게 기록되어 있다. 이혼하고 또 다른 사랑을 시작하여 하지만 옛사랑의 희미한 그림자인 은림은 참으로 쓸쓸한 모습으로 그에게 나타난다. 바다를 기억하는 고등어의 모습처럼 각각의 주인공들도 그들의 젊음을 그들의 희망을 잊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