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 2
신경림 지음 / 우리교육 / 200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시인을 찾아서 1이 교과서에 나오는 3,40년대 시인이었다면 2는 8,90년대 지금까지도 활동하는 시인들의 작품 경향을 실을 평론집이다. 치열한 삶을 살고 있는 김지하 시인, 아내에 대한 절절한 사랑의 도종환 시인, 감수성이 뛰어난 강은교 시인, 대중적인 고은 시인, 이해인 수녀님, 안도현 시인까지 정말 요즘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시에 대해 평하고 있다. 직접 그 시인을 만나 그와의 일화들을 이야기 하고 그의 시에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이 정말 인상적이다. 그중에서도 조 향미 시인의 '못난사과'라는 시가 정말 감동적이었다.

시골 장터에서 낙과를 파는 할머니와 그 사과를 사는 지게꾼을 통해 소시민의 소박한 상거래로 작은 아름다움을 나타낸다. 이 책이 아니였으면 감상할 눈을 갖지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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