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끓는 시간 사계절 1318 문고 19
박상률 지음 / 사계절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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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 끓는 시간은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다. 그 

 시간이 허락되지 않는다면 인간으로서의 행복을 보장받을 수 없다.  

순지에게는 그런 행복한 시간이 주어지지않았다. 엄마는 병원에서 자살을 하였고, 새엄마는 자신만을 위하는 이기적인 사람이었다. 할머니와의 시간도 주어지지 않았다. 아빠도 어려운 상황속에서 자제력을 잃었고 일탈 행위를 했다.  

가족이 함께 해야 할 식사시간이란 존재하지 않았고, 어린 순지에게 힘든 상황만이 주어졌다.  

많은 고난을 겪고 나서 순지는 할머니에게서 가족의 행복을 얻게 된다.  

김이 올라오는 굴뚝에서 행복을 실감한다.  

박상률의 소설이 늘 그러하듯 어린 시선으로 어른들의 세상을 자세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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