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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을 특별하게 만들어 줄 멋진 직업 - 가장 좋아하고, 하고 싶고, 잘 할 수 있는 직업을 찾는 책
캐롤린 보이스 지음, 조세형 옮김 / 행간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청소년들에게 진로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만한 책이다.
12가지 정도로 종류를 나누고 그것에 맞게 일반적인 직업, 전형적인 멋진 직업, 아주 멋진 직업, 이색적인 멋진 직업을 소개한다.
같은 직업이라도 자신의 노력여하에 따라 정말 이색적이고 멋진 직업으로 만들 수도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항공기 조종사보다는 공군 항공기 조종사, 또 공군 항공기 조종사보다는 수상비행기 조종사가 더 이색적이고 멋진 직업이 된다.
수상비행기 조종사는 다른 조종사와 비슷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남들이 하지 않는 이색적이고 개성적이며 희소하기 때문이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본 듯한 다양한 직업들의 세계를 소개하고 있어서 그런 직업들의 매력을 찾을 수 있다.
방황하고 목표없이 우왕좌왕하는 청소년에게 선물하면 좋은 책이다.
이색적인 멋진 직업 몇 개만 보아도 알 수 있다.
1. 사체보존전문가, 2. 인생코치, 3. 석유엔지니어, 4. 보좌관,5. 밀랍인형 제작자,6. 로케이션 매니저, 7. 콘서트 프로모터, 8.쇼콜라티에(초콜릿),9.소믈리에(와인),10. 음식평론가,11.주택 개량 전문가,12. 소매 전략가,13. 데이트 전략가,14.야생동물 행동심리학자 등이 정말 이색적인 직업들이다.
사체보존전문가는 범죄수사영화에서 늘 볼 수 있는 전문가들이다. 의사보다도 더 전문적이고 희귀한 직업이다.조금 강심장이라면 섬세한 성격이라면 멋질 것 같다.
헐리우드에 밀랍인형 박물관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정말 실물 크기로 만들어져서 마치 영화배우나 유명인사를 만나는 기분이 든다고 했는데 그것을 만드는 사람이 되는 것도 멋있을 것 같다. 그 가치가 몇 100억이라고 했다. 그러면 밀랍인형 제작자의 수입도 많겠다.
또 로케이션 매니저도 관심이 간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저기 어디야?하는 의문을 갖을 떄가 많다. 저렇게 멋진 곳은 누가 찾는거야. 생각했었는데 이런 직업도 있겠구나. 싶다. 여행하면서 작품에 딱 맞는 배경을 찾아 섭외하는 일이 꽤 낭만적일 것 같다. 여행도 많이 할 수 있겠다.
또 콘서트 프로모터도 정말 멋지다. 환상적인 무대는 가수만의 능력은 아니다. 무대 장치나 조명, 프로그램등의 환상적인 조화인 것이다. 이런 일은 굉장히 보람 될 것 같다.
주택개량전문가도 옛날에 일밤에서 본 그런 인테리어 전문가와 비슷하다. 주택에 새생명을 부여하는 창조적이고 감각적인 직업이다.
전공에 따라 차이가 나는 수입에서 일반적으로 높은 수입을 보장하는 전공은 의학, 공학, 수학과 컴퓨터학과, 건축학, 환경과학분야이다. 인문학을 전공한 나는 수입이 많기가 힘들겠다. 흑흑
중간중간에 자투리 공간에 나오는 유명인사들은 과거에 어떤 일을 했을까?도 재미있다. 다만 외국유명인사라서 감이오지 않지만 인기 영화배우가 바텐더였고 홍보이벤트 인형탈을 썼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힘이 난다. 누구나 처음에는 그렇게 시작하는구나 하고 힘을 얻을 수 있다.
대학만을 목표로 공부하는 것보다는 더 나아가 구체적인 직업을 결정하고 공부를 하다보면 목표가 뚜렷하여 공부에 가속이 붙을 수 있다.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으면 눈이 밝아지고 희망이 생겨서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무엇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도 생각하게 되니까 말이다. 넓은 기회를 볼 수 있는 좋은 책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지는 조금 의문이 간다.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우리나라 유명인이 나오는 그런 책도 만들어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