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사이프러스에서 사계절 1318 문고 56
박채란 지음 / 사계절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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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가 아카시아를 돕는 방식이야. 코끼리는 아카시아를 도우려고 한 게 아니야. 그냥 먹이를 먹은 것 뿐이잖아.아카시아는 그냥 열매를 맺은 거고 코끼리는 코끼리의 삶을,아카시아는 아카시아의 삶을 살 뿐인데 둘은 서로 자연스럽게 돕고 있잖아. 애쓰기 않고 각자의 삶을 살기만 해도 우리 서로 돕게 되는 거야.-208쪽

더 이상 울수 없을 만큼 울고 나니 물기가 다 빠져나간 마음이 사막처럼 버석거렸다.-221쪽

진실을 말하는 것도 쉽지 않다. 진실의 이면에는 언제나 상처가 있게 마련이다.-229쪽

들리지 않기 떄문에 더 잘 보이게 되는 것, 보이지 않기 떄문에 더 잘 들을 수 있느 ㄴ것. 사람들이 말하는 신비한 능력이란 결국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265쪽

자기가 원하는 길을 향해 나아가 보는 것
수많은 가능성을 품어 보는 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선주는 낯선 길을 향해 과감하게 한 걸음 내디던 언니가 자랑스러웠다.-26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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