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 여왕 새싹 인물전 17
남찬숙 지음, 한지선 그림 / 비룡소 / 200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드라마 선덕여왕을 생각하고 읽게 되었는데 드라마와는 별로 상관이 없었다. 드라마가 굉장히 허구적인 내용이 많았다. 

초등학교 1,2학년 수준으로 된 위인전이 없어서 고민을 했는데 정말 쉽고 친근하게 위인들을 인간다움을 기록하여 아이에게 많이 도움이 되겠다. 

선덕여왕의 위대한 업적보다는 사람을 대하는 방법, 자신감, 지혜로움을 친근하게 나타낸다. 

꽃에 나비와 벌이 없는 그림을 보고 그 꽃이 향기가 없다는 것을 미리 선견지명으로 알고 여자라도 왕이 될 수 있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왕이 되어서도 다른 신하들의 의견을 무조건 따르지 않고 자신 옳다고 생각하는대로, 의지대로 정치를 펴 나간다. 

   
  백성들을 돌보는 것보다 군대를 강하게 키우는 일이 더 급하다는 신하들의 말보다는 백성들이 사는 게 편안해야 나라를 지키는 데도 앞장설 것입니다. 형편이 어렵다면 궁에서 아껴 쓰면 됩니다. 성골과 진골 귀족들부터 씀씀이를 줄여 백성들을 돕도록 하세요  
   

 또한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여 진정한 인간관계를 형성한다. 그 대표적인 예가 김유신과 김춘추이다.

   
 

 김춘추는 신라 사람입니다. 나는 그가 신라를 위해 일을 잘 할 거라고 믿어요 

금관가야 사람들을 신라의 백성으로 받아들여 놓고, 이제 와서 금관 가야 사람이라고 차별을 해서야 될 말입니까. 김유신은 누구보다 뛰어난 장수이니, 더 이상 아무 말 마세요.

 
   

그리고 온갖 어려움에 처했을 때도 화를 참고 인내하고 후일을 도모한다. 

사람을 만나고 화를 극복하고 일을 해결하는 모습들은 지금의 학생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는 이야기이다. 

우리 역사속의 위인들도 결국은 작은 소소한 일들을 성실히 수행한 것에서 커다란 업적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이다. 

선덕여왕의 인간다움을 통해 성실함, 끈기, 인내심, 지혜를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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