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만 감아도

개구쟁이 노마와 현덕 동화나라 ㅣ 빛나는 어린이 문학 3
현덕 지음, 신가영 그림 / 웅진주니어 / 2006년 8월

현덕 선생님은 처음 들었다. 스님이신가 생각도 했는데 동화작가인 모양이다.
단편 4편이 묶여져 있다. 큰소리 뻥뻥 쳐 놓고는

뒷감당을 못하는 소년 이야기

전봇대 위까지 어떻게 올라가나 조마조마했는데...

마침 엄마가 저녁 먹으라고 물러서 다행이다.

엄마와 함꼐 실패를 감는데 암만 감아도 끝이 없다.

친구들이 놀자고 불러대는데도 도대체 실이 끝나지를 않는다.엄마가 귤을 10개를 주어도 이제는 정말 싫다

<둘이서만 알고>는 약간 소외된 친구가 그 둘 단짝 친구를 따라가는 내용이다.요즘의 왕따와는 다른 정서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조그만 어머니>는 <엄마마중>을 연상케 하는 작품이다.엄마를 기다리고 그리워하는 작은 꼬마의 아름다운 마음이 나타난다. 마지막에는 엄마가 와서 함께 저녁을 보낸다.아이들을 너무 많이 기다리게 하지는 말자.
아들이 필독도서라고 가져온 책이다. 엄마만 열심히 잘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