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벅 창비청소년문학 12
배유안 지음 / 창비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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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 사는 스프링벅이라는 양 이야기 아니?
이 양들은 평소에는 작은 무리를 지어 평화롭게 풀을 뜯다가점점 큰 무리를 이루게 되면 아주 이상한 습성이 나온다고 해.
무리가 커지면 맨 마지막에 따라가는 양들은 뜯어 먹을 풀이 거의 없게 되지. 그러면 어떻게 하겠어?좀더 앞으로 나아가서, 다른 양들이 풀을 다 뜯기 전에 자기도 풀을 먹으려고 하겠지. 그 와중에 또 제일 뒤에 처진 양들은 역시 먹을 풀이 없게 되니, 앞의 양들보다 조금더 앞으로 나서려 할 테고.(중략)
뛰어, 뛰어 정신없이 뛰어 그러다가 마지막으로 해안 절벽에 다다르면. 앗, 절벽 하지만 못 서지. 수천 마리의 양 떼는 굉장한 속도로 달려왔기 때문에 앞에 바다가 나타났다고 해서 곧바로 멈출 수가 없는 거야. 가속도, 알지? 설 수가 없어. 어쩔 수 없이 모두 바다에 뛰어들게 되는 거지.-46-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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