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빗방울,눈송이,햇살

오늘이 (워크북 포함) - 전통문화 창작동화 ㅣ 아이키움 옛이야기 2
허난희 지음, 정승환 그림 / 키움 / 2008년 6월

제주도의 서사무가를 전래동화로 엮은 것이다.마치<바리공주>처럼 여성의 영웅담이 나타난다.오늘이의 모험으로 날씨를 되찾게 되고 날씨를 주관하는 신이 된다는 신화이다. 

오늘이는 부모도 없이 강림을 떠돌며 동물들과 이야기하고 보물창고에 여러가지 바람의 씨앗,빗방울, 눈송이의 알들, 햇살을 모은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런 날씨들의 역할을 짜증내고 불평하게 되어 날씨들이 모두 사라져버린다. 오늘이가 모든 사람들을 대신해 그 날씨들을 되찾는 모험이 시작된다. 

계절을 다스리는 부부에게 가서 미션을 얻게 되고 오늘이의 힘든 모험이 시작된다. 마치 미하자키 하야오의 만화를 보는듯 환상적이고 아름답다. 

다섯 자가 넘는 연꽃과 3천년 된 여의주를 구해야하고.오늘이가 어진 행동을 할 때마다 햇살,바람,비와 눈이 되돌아온다. 

장상도령의 고민을 듣고 연꽃을 찾아간다. 그런데 연꽃은 불평불만이 많아서 쪼글쪼글 할미꽃처럼 보인다. 그 할머니연꽃을 보살피니 할머니가 다시 아름다운 연꽃으로 피어난다. 그래서 햇살을 되찾는다. 

또 가다가 매일낭자를 만나 장상도령과 인연을 맺게하니 분홍빛 살랑바람을 되찾는다. 

선녀들을 도와주어 비를 되찾게 되고 

이무기에게 먹을 것을 주어 여의주도 구하고 이무기가 용이 되도록 돕는다.  

그렇게 해서 4계절을 모두 되찾게 된다.  

우리 아들 딸들이 오늘이처럼 자연을 사랑하고 불평하지 않고 남을 돕는 어진 마음을 가진 아이들로 자랐으면 좋겠다.정말 따뜻하고 행복한 이야기이다.창의적이면서 환상적인 동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