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크리스마스 - Christmass in August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사진관에서 일하는 사진사 한석규와 주차 단속원인 심은하 

주차위반을 한 차를 사진으로 찍어서 범칙금을 물리는 일을 하기 위해 사진관에 들르게 되고 자연스럽게 친해진다. 하지만 한석규는 불치병으로 시한부인생을 살고 있어서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한다. 

순수했던 20대 초반의 심은하의 모습과 이미 인생에대해 쓴맛을 보아 버린 아저씨 한석규의 사랑이 애틋하게 다가온다. 사랑하는 여자의 사진을 찍어주는 장면 풋잠 든 심은하에게 선풍기를 돌려주는 장면, 그리고 데이트 장면, 죽음이 임박함을 알고 아버지 신구에게 비디오, 사진 인화기 사용방법을 알려주는 장면, 옛 사랑을 만나는 쓸쓸한 장면, 그리고 한석규가 돌아오지 않아 사진관에 돌을 던지는 장면, 병원에서 잠깐 나와 심은하의 일상을 그냥 멀리서 바라보던 한석규의 시선 등등이 기억에 남는다. 

한석규의 목소리로 불렀던 주제가도 귀에 울린다. 

이루어지지 않아서 더욱 안타깝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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