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이 들어가는 과학관이나 박물관은 늘 감동적이다. 

입장료도 싸고 자료량도 많아서 늘 후회가 없다. 국립과천과학관,국립생물자원관,국립중앙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국립중앙도서관 등등 공짜이거나 저렴하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생겼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가보지는 못했다. 그런데 그 도서관에서 어린이 독도체험관이 생겼다고 해서 겸사겸사 다녀왔다. 

다른 도서관은그냥 들어가도 되는데 국립어린이 도서관은 이용자 등록을 해야 하고 아이디를 불러주어 1일 이용권 카드를 받아야 들어갈 수 있다. 들어가는 절차가 약간 복잡하기는 하다. 독서통장도 만들어주고 다양한 형태의 독서 유발책이 많다. 

아들은 독도에 관심이 없단다.집에서 나올 때부터 가기 싫다고 하는 것을 억지로 끌고 갔다. 먹는 것, 노는 것만 좋아한다.하지만 살면서 좋아하는 것만 할 수는 없다. 하기 싫은 것도 하다보면 중요성을 안다. 

몰라서 싫어하는 경우도 많으니 아는 것이 좋다.독도도 아들에게 그런 차원일 것이다. 

독도체험관은 국립어린이도서관에 지하에 있었다. 아이들에게 독도에 대해 친근하고 쉽게 알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모델하우스에서 보던 독도 모형이 있고 버튼을 누르면 불이 들어온다. 등대, 독도수비대 등의 위치를 알 수 있다. 영상자료와 만화 상영실도 있었다. 유아, 초등학생, 중,고등학생들이 수준별로 영상물을 선택하여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아이들이 독도에 엽서를 보낼 수 있는 우체통, 괭이갈매기 강치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있었다. 

그리고 독도와 관련된 어린이 도서가 있었다. 동화책과 만화책, 자료책이 있었다. 그중에서도 1박 2일 독도편을 재미있게 읽었다. 

수준이 약간 어렵고 문서 자료가 많아서 다 알고 가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독도에 대해 이름이라도 한 번 불러보고 엽서라도 써보고 하는 시간이 소중했다. 다음에 독도에 대해 이야기할때 무언가 할 말이 있을 것이다. 

기념품으로 가져온 독도 지킴이, 사랑이 뺏지와 스티커가 아이들에게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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