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림책과 놀아요 ㅣ 열린어린이 책 마을 2
이선주 지음 / 열린어린이 / 2007년 7월
품절
독후활동에 대해 관심은 많았는데 이런 책이 있는 줄은 몰랐다.
실제로 아이들 키우면서 엄마가 직접 이렇게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는 줄도 몰랐다.간단히 그림을 그려 보라고는 했는데 그림책의 내용을 그대로 옯겨 그리는 수준이었다.그런데 이 책을 보고 정말 많이 배웠다.그리고 아이들에게 추천할 책도 많이 알게 되었다.
아이들이 물감놀이를 좋아하는데 지저분해지고 내가 치우기 싫어서 많이 꺼려했다. 그런데 이 책의 겨레는 물감의 달인이 다 되었다.
<손바닥 동물원>이라는 책을 읽고 직접 손바닥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을 보고 직접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난 정말 구세대라서 아이한테 안 되는 연필을 잡고 abc를 외우게 했는데 정말 미안하다.
그림을 그렸다면 재밌게 외울 수 있었을텐데...
그래서 우리 아들이 영어를 싫어한다.
<지하철 바다>라는 작품을 읽고 직접 우드락에 양초, 드라이버 들으로 물결, 파도 모양을 만들고, 우유곽으로 지하철을 붙이고 색칠하고 물고기 그려서 붙이고하는 활동을 한다. 그리고 만들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직접 집에 전시도 하고 액자처럼 붙여둔다.그러면 정말 작품을 오래오래 기억하고 긍정적인 인상이 남을 것 같다.동화책에 대해 두고두고 오래 이야기할 것 같다.
<마녀 위니>를 읽고 집적 마녀 복장을 색상지로 만들어 입는 활동이다. 난 종이 아까워서 신문지로 대충 만들고 바로 버렸는데 이렇게 예쁜 종이로 하니 정말 마녀같다.
<사과가쿵>도 그냥 읽고 동물 이름 이야기하고 말았는데 전지로 사과를 만들고, 동물도 만들고 다 먹은 사과를 가위로 잘라서 만드니 정말 같다. 이렇게 만들고 엄마와 얼마나 많은 대화를 나누었을까.
그리고 사과나무도 직접 만들고 사과도 풍선으로 만든다. 게다가 보너스로 사과를 터뜨리면 그 안에 사탕이... 내가 생각해도 재미있는데 아이들은 얼마나 재밌을까.
<작은 집 이야기>를 읽고 직접 버리는 박스로 집을 만든다.아이들이 그 상자안에 들어가서 얼마나 행복했을까 연상이 된다.실제로 집에 있는 책이니 나도 박스 주워다가 해봐야겠다.
<곰 사냥을 떠나자>를 읽고 정말 배꼽빠지게 웃었는데
이 책을 그대로 재연해 보는 것이다. 색종이로 풀숲도 만들고, 걸레로 진흙탕도 만들고, 나뭇잎, 폭풍, 동굴을 만들어 극놀이를 한다.
겨레가 새삼 부럽다. 좋은 100점 엄마를 두어서 정말 좋겠다. 나도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데... 따라서라도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