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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조리 떠나는 자연 학습 ㅣ 신나는 팝업북 5
케이트 패티 외 지음,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05년 11월
절판
팝업북은 정말 비싸다. 동화책 2권값은 훌쩍 뛰어넘는다.
도서관에서도 비싼 책이라서 따로 보관하고 보여달라는 사람에게만 살짝 살짝 보여준다. 또 경고함이 떨어져서 조금만 잘못 만져도 금방 찢어지고 잘 세워지지 않는 약점이 있다. 또 그냥 열어보게만 하는 단순한 팝업북은 시시하다. 그런데 이 책은 정말 다양한 북아트 형식이 나온다.
식물들이 자라는 모습을 직접 당겨보고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이 자라서 어떤 물건의 재료가 되는지도 알려준다. 대나무는 가구의 재료가 되고 밀은 빵의 원료가 되고, 라벤더는 향수와 비누의 원료가 된다.
아래 부분을 돌리면 씨가 새싹이 되고 점점 자라는 모습이 나온다. 그리고 위의 벌은 날아간다. 그리고 식물이 자라는데 필요한 흙, 공기, 물, 햇빛으로 광합성을 보여준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열어도 열어도 끝나지 않는 창이 나온다. 식물의 이름과 원래 엄마의 모습이 나타난다. 아이가 어찌나 재미있어 하는지
밥을 먹으면서 다양한 식물들을 접하게 되는 것을 보인다. 바지는 솜으로 만들어진다
멋진 배에는 다양한 탐구 과제들이 있다. 열어도 열어도 끝이 없다. 정말 큰맘 먹고 아이에게 사줄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