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만들어요
샐리 서튼 지음, 송주은 옮김, 브라이언 러브락 그림 / 예림당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4~6살까지 우리 아들은 완전 자동차 마니아였다. 

집에 소방차, 구급차, 경찰차, 중장비차, 탱크, 트럭 등등 없는 차가 없었다. 

크기도 다양하다. 작은 차, 중간 차, 큰 차...  

하루종일 그 자동차들을 주차놀이 하면서 놀았다. 

우리 아들뿐만 아니라 다른 남자 아이들도 자동차를 특히 좋아한다. 그래서 애 아빠는 진짜 현대나 기아, 쌍용 자동차 대리점에 가서 진짜 차 카다로그를 가져다 주고 자동차에 대한 관심을 유지시켰다. 차의 여러 부분들을 알게 하고 차 이름도 외우게 했다. 그래서 차 이름으로 해서 영어 알파벳도 쉽게 깨우쳤다. 

이 책은 중장비차의 기능과 쓰임새를 쉽게 알 수 있는 책이다. 단순한 모양이나 색깔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길을 만들기 위해 어떤 차가 쓰이는지 과정은 어떤지 알 수 있고 여러 사람들이 얼마나 고생하는 지도 알 수 있다. 

그리고 차와 관련된 의성어나 의태어가 크게 부각되어 쉽고 빨리 접근할 수 있다. 또 사진이 아닌 수채화로 그려서 친근하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자동차와 관련된 책은 많지만 스토리가 있는 책은 흔치 않다. 이 책은 줄거리가, 이야기 전개가 있어서 좋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