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풀
에토 모리 지음, 이송희 옮김 / 문학수첩 리틀북 / 200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옛날에 토요일에 하던 텔레비전 프로그램 중에 <환상체험>이라는 것이 있었다.

정확한 제목인지도 모르겠는데 상상의 세계로 빠져서 왜 물건이 사라지는지. 사후의 세계는 어떻게 체험하는 내용이었는데 정말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다.

이 소설은 일종의 환상체험이다.

중3 마코토가 자살을 하게 되는데 그 영혼으로 홈스테이하여 좌절을 겪었던 장소에서 자신의 문제를 다시 한번 재 응시해 나가는 내용이다.

엄마의 불륜, 짝사랑하는 여학생 히르카의 원조교제, 가장 믿음직한 미술선생님 쇼코의 지원, 아빠의 무능함, 현실 타협

기타등등의 사연등을 직접체험하면서 문제를 해결해간다.

비록 달라진 것은 없지만 다른 시선으로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되고 그의 삶으로 당당하게 걸어 간다.

<푸른 하늘>이라는 소설과 같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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