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심은 사람 두레아이들 그림책 1
프레데릭 백 그림, 장 지오노 글, 햇살과나무꾼 옮김 / 두레아이들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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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너무 익숙해서 읽었다가 착각했다. 하지만 읽지 않았다.

이 책은 기적같은 일을 말한다. 혼자의 힘으로 사막을 아름다운 숲으로 삶의 터전으로 만든 엘제아르 부피에라는 사람의 이야기이다. 도토리를 심고, 떡갈나무를 심고, 너도 밤나무를 심고, 자작나무를 심는다. 그 나무가 자라면 바람이 불어와 씨앗을 멀리 퍼뜨릴 수 있다.

이것이 교사가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생각을 끄집어 내고 멀리 퍼트리도록 돕는 것 말이다. 생각의 싹을 잘라내지만 않으면 좋겠다.

숲이 형성된 베르공 마을은 난폭한 야만인의 모습을 벗었고, 더 많은 인구가 들어와 행복하게 살게 되었다. 오직 한 사람의 진정성 있는 노력이 황무지를 가나안 땅으로 변화시킬 수 있었다.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변함없는 마음과 고결한 영혼, 헌신적인 노력, 열정이 필요하다.

무언가 뿌리없이 흔들릴 때 다시 읽으면 좋은 책이다. 희생정신과 박애, 사랑의 신념들을 다시 떠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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