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 탄 왕자들은 왜 그렇게 떠돌아다닐까 - 명작 동화에 숨은 역사 찾기
박신영 지음 / 페이퍼로드 / 201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다양한 동화에서 역사적 사실을 탐구하는 책이다. 현직 고등학교 사회 선생님의 글이다.

먼저 질문을 한다. 왜? 왜 그런데, 그리고 그 답을 찾는다.

질문의 크기가 내 삶의 크기를 결정한다는 명언도 있다.

"이 우주가 우리에게 준 두 가지 선물, 사랑하는 힘과 질문하는 능력"이라는 말도 있다.

기계는 답을 위해 존재하고 인간은 질문에 위해 존재한다.

다양한 질문을 만들고 거기에 맞는 해답을 고찰한다.

 

피리부틑 사나이는 어디로 갔을까?

금발은 미녀, 빨간머리는 마녀?

왜 마녀가 등장하는가? 못된 왕비를 위한 변명

돈키호테는 머리가 돈 기사인가?

세계사를 재미있게 공부하고 싶다면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금발이 푸른 눈이 다수인 서북부유럽에서는 빨간 머리가 마녀로 여겨지지만 흑발에 갈색 눈이 다수인 남부유럽에서는 오히려 푸른눈이 마녀로 불렸다. 이는 소수에 대한 박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다.

고대 여신의 이미지는 순결한 처녀, 자애로운 어머니, 지혜로운 노파라는 여성의 세 인생 단계가 고루 담겨 있었다. 그러나 늙어서 외모가 추해진 노파는 가톨릭교의 성녀 이미지에거 적당하지 않았다. 가톨릭교에서 성녀는 늘 젊고 아름다운 이미지로만 그려졌다. 그러나 가톨릭 사회는 누구에게 악역을 맡겼을까? 바로 늙고 추한 마녀다.

 

 

 

겉으로는 낭만적 사랑과 결혼담, 끈끈한 우정이란 이야기를 놀라운 반전이 일어나느 재판 과정을 통해 보여주고 있지만 뚜껑을 열고 깊숙이 담겨 있는 내용물을 보면 추악한 기독교도들의 이중성에 대한 고발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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