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의 집 창비청소년문학 34
윌리엄 슬레이터 지음, 최세진 옮김 / 창비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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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프의 동물 실험이 생각나는 작품이다. 개에게 먹이를 줄때마다 종을 쳤다. 그런데 어느 날 먹이를 주지 않고 종만 쳤는데도 개가 침을 흘린다. 이런 일을 인간에게 한다면~ 끔찍한 일이다. 마치 고문기사가 인간을 괴롭히려고 고문하는 것처럼 처참하기 그지없다. 밑도 끝도 없이 어떤 일을 하면 음식이 나오고 금방 방법을 달리한다. 이에 저항하기 시작한다. 아무것도 먹을 수 없지만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 않는다. 그 사이에 일어나는 인간끼리의 갈등, 고민, 원인에 대한 탐구 등을 소재로 한다.

마치 미로를 헤매는 사람처럼 답을 알 수 없다. 고민하고 고민하고 스스로 답을 찾아 나간다.

 

조건화란 모든 유기체가 기본적으로 고통을 피하고 쾌락을 얻기 위해 가장 효과적으로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방법을 배울 때 사용하는 수단이다.

나도 같은 느낌이야. 속에서 뭔가가 나를 죽게 놔두지 않을거야. 기계는 기계는 아무것도 아냐.

블라썸에게 있어서 음식은 전부입니다.

피터는 올리버에게 등을 돌리고 기계로부터 도망쳐 나와 그녀와 함께 이제껏 기계의 명령에 저항하면서 대단한 결단력과 힘을 보여주었다.

너희가 견뎌냈기 때문에 이 위대한 과학 실험이 실패하게 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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