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 2006 제38회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 당선작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35
이근미 지음 / 동아일보사 / 200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엄마와 아빠는 이혼을 했다. 그리고 아빠는 새엄마와 살았다. 아빠는 17세의 딸을 두고 죽었다. 딸은 엄마에게 돌아왔다. 하지만 둘은 너무나 서먹하다.

아무런 공통점도 찾을 수 없다. 딸은 엄마 곁은 빙빙 돌다가 가출을 한다.

엄마는 그제서야 딸을 찾게 된다. 진정으로 딸이 돌아오기를 기다린다.

서툴지만 인터넷을 배우게되고 인터넷을 통해 딸에게 메일을 보낸다.

그냥 돌아오라, 잘 해주겠다가 아니라 엄마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인생 이야기를 하게 된다.

엄마는 어려운 가정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도 가지 못했고 공장을 다니게되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검정고시를 보게 되고 방송통신대학을 나온다.

그리 대단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엄마는 언제나 삶에 최선을 다했고 딸에게 떳떳하게 말할 수 있었던 것이다.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살았다는 것을 말이다.

이 소설의 엄마와 딸처럼 우리모두에게 대화가 필요하다. 말로하는 대화이든 글로 하는 대화이든 말이다.꼭 좋은 결과가 올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언제나 그것이 가장 아름답고 보람된다는 것을 가르치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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