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성을 깨워주는 명화 이야기 - 이명옥 사비나 미술관장이 들려주는
이명옥 지음 / 꼬마심포니 / 2005년 9월
품절


표지그림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몰랐던 많은 그림들을 볼 수 있고, 그림을 보는 눈도 새롭게 갖게 된다.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갈때도 수박 겉 핥기가 아니라 진실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갖가지 과일 야채 곡식들로 만든 그림이다. 아저씨의 코는 당근이고, 입은 앵두이다. 그리고 아름다운 꽃과 무, 호박들이 보인다. 주변의 모든 사물이 미술의 소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그림은 온갖 짐승들이 얼굴을 이룬다. 코끼리의 큰 귀가 사람의 귀가 되었고, 노루의 통통한 엉덩이가 아저씨의 뭉툭한 코가 되었다. 소의 엉덩이와 등이 아저씨의 목이 되었고, 양의 얼굴과 풍만한 털이 옷이 되었다.

네모난 책만으로도 사람 얼굴을 만들 수있다. 머리카락 표현, 목, 옷까지 학자같은 모습이다.

같은 모양의 갖은 그림이 모여서 똑같은 큰 그림을 형성하는 것이다. 점묘화의 기본이 된다고 볼 수 있다.

똑바로 볼 때와 거꾸로 볼때 전혀 다른 그림이 된다. 똑바로 보면 호수의 백조들이지만 뒤집어 보면 코끼리 그림이 된다. 글을 읽지 않아도 그림만으로도 배가 불러지는 책이다. 6살 아들도 신기해하며 오래오래 보았다. 그리고 글을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초중등학생들이라면 정말 미술의 좋은 배경지식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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