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스카프 아침이슬 청소년 2
지앙지리 지음, 홍영분 옮김 / 아침이슬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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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청소년들은 사회주의에 대해 접해본 적이 없어서 그 실체를 잘 모른다.  그냥 북한의 이념이다. 공동의 재산과 공동의 이익만을 중시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사회주의가 정착되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사건과 피해, 사상이 있었는지 피부에 닿게 알지 못한다.

우리나라의 분단문학이나 전쟁 소설을 읽으면서 또는 <태극기 휘날리며>와 같은 영화를 보면서 대충 알 뿐이다. 이 소설의 마치 중국의 안네 같은 '지리'라는 청소년 아이를 통해 사회주의의 폐해를 보여주고 있다. 행운과 아름답다는 뜻으로 지리라는 이름을 지었지만 지리는 아버지가 지주였다는 이유로 친구들로 부터 폭행을 당하고 공산 소년소녀단 입단을 거절당하고 학교 합창반에도 들어갈 수 없게 된다.그리고 끝내는 혼자가 된다. 가족은 신분하나때문에 온갖 고통을 감수해야 했다.

세상의 어떤이념도 인간의 인권을 침해해서는 안되는데 사회주의는 가난한 자들의 잘못된 의식때문에 부정적 방향으로만 흘러갔다. 이념이 개인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잘 알 수 있는 작품이었다.또 어려운 주제인 만큼 작품의 깊이도 느껴진다.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고 중국에 관심이 많고 독서가 많이된 중학생이라면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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