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 저편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35
알렉스 쉬어러 지음, 김희수 옮김 / 화니북스 / 200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죽으면 사람들은 얼마나 나를 생각할까.

그것이 궁금하다. 갑작스러운 죽음에 가족과 친구들이 모두 당황하겠지만 그들의 생활이 그다지 달라지지는 않는다. 다만 죽은 사람만 허공을 떠돌다 남은 사람들을 돌아보고 안타까워 할 뿐이다 .

죽음도 삶의 일부분이다. 그러나 우리는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환생이나 천국 지옥을 피상적으로 상상할 뿐이다. 이 소설은 죽음에 대해 재미있게 그리고 심오하게 생각하는 소설이다. 주인공은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주변 사람들을 걱정하고 그곳으로 돌아가 그들의 생활을 지켜본다.

하지만 주인공이 생각하는 것처럼 심각한 변화는 없다. 내가 없으면 누군가가 내 자리를 아주 쉽게 보충한다. 삶에대해 그리고 나의 역할에 대해 지금 이자리에서 생각하게하는 소설이다.

청소년들이 읽기에 아주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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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__왕 2007-01-03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모님도 순간은 힘들지만 ...
시간이 약이라고 삶에 찌들리다보면 그러면 안된다는 것을 알지만...오래 기억에 남는다는 것은 욕심일거에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